여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강길을 방문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사)한국걷는길연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행자센터가 생기면 여주시에 체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대상자가 73.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주시 숙박시설 이용 여부, ‘여행자센터’가 생기면 여주시에 체류 여부, 운영주체 등에 대해 조사했다.
여주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체류하는 이용자를 늘려야한다는 여론과 함께 조사된 이번 설문에서 여주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전혀 이용해 보지 않았다(267명 85%)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나타났고 △가끔 이용해 보았다(29명 9.24%) △자주 이용해 보았다(10명 3.18%) △기타(2.5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도보여행자 숙박시설인 ‘여행자센터’가 생긴다면 여주시에 체류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103명 32.91%)와 △약간 그렇다(128명 40.89%)로 긍정적인 답변이 73.8%를 나타내 여주시에 도보관광객을 위한 체류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여행자센터 운영 주체에 대해서는 △비영리법인 여강길(202명 63.13%) △여행자센터 주변상권(19명 5.94%) △관광관련단체(24명 7.50%) △여주시(75명 23.44%)로 오랜 기간 여강길과 함께해온 ‘비영리법인 여강길’에 대한 신뢰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여주시가 직영하는 것이 23.44%로 두 번째로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탐방로인 올레길의 경우도 (사)제주올레를 중심으로 2016년 ‘제주올레여행자센터’가 설립되면서 센터 중심으로 탐방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도심을 활성화한 사례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강길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스로 △8코스 파사성길 (88명 28.1%) △3-1코스 강첨섬길 (58명 18.5%) △1코스 옛나루터길 (55명 17.6%) △2코스 세물머리길(47명 15.3%) 순으로 나타났고, 여강길을 걷게 된 주요 목적은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이 (174명 55.6%) △걷기고유의 휴식체험을 위해 (117명 37.4%) △여주여행 체험 코스 중 하나로(90명 28.8%)순으로 나타났다.
여강길을 한번 걸을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으로는 △3만원 이하 (154명 49.2%) △3만원~5만원 (116명 37.1)% △5~10만원 (32명 10.2%) △15만원 이상(7명 2.2%) △10만원~15만원 (6명 1.9%) 순으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출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313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종이 설문조사로 실시했으며 △성별은 남성 144명(46%), 여성 169명(54%) △연령은 60대 144명(46%), 50대 88명(28.1%), 70대 이상 47명(15%) △거주지역은 수도권 193명(61.7%), 여주시 104명(33.2%), 강원 7명(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료분석 (data analysis)는 모바일 설문자와 종이 설문지를 이용해 수집된 유효표본 데이터를 사회과학을 위한 패키지인 SPSS 21(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program으로 전산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