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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김수영 작가, 제45회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수상

여주시 김수영 작가, 제45회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수상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3.02.22 11:27
  • 수정 2023.0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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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면 귀백리에서 작품 집필과 지역에 문학의 꿈을 심는 다양한 활동

 

경기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의 아름다운 농촌에서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꿈을 심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동화작가 김수영 씨가 제45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을 받았다.

김수영 동화작가는 지난 2월 11일 (사)한국아동문학회 주최로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제45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과 제1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식에서 지난 2019년에 발표한 작품집 ‘청국장 파티’로 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청국장은 면역력 높이는 음식 중 하나로 특히 겨울에 인기 있는 대표 음식인데  어린이들이 청국장 특유의 냄새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제 동화를 읽고 청국장을 즐겨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이 작품으로 이번에 큰 상을 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한국아동문학회는 지난 70년 동안 한국아동문학을 이끌어 온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단체다. 김수영 작가는 수상에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제8회 한국아동문학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아동문학가와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다.

김수영 작가는 지난 2007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아동문학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인천시에서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로 귀촌한 후에는 작품 활동과 지역사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여주시 가남읍 오산초등학교 문학교실 지도와 지난해 10월 여주시 ‘귀백리 가을 달빛음악회’의 사회자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작품 활동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문학 강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문학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김수영 작가가 여주의 학교들을 찾아가 진행하고 있는 문학교실은 농촌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꿈과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주고 있다.

김 작가는 “아동문학의 힘은 일상생활이나 TV에서 만나지 못한 새로운 말과 글의 관계를 회복시키며 가르쳐주고 있다”며 “어린이들 가슴에 희망과 사랑이 싹틀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김수영 「청국장 파티」 2019
김수영 「청국장 파티」 2019

한편 이번에 작가상을 받은 작품집 ‘청국장 파티’는 2010년 펴낸 ‘청국장 파티’를 2019년 재개정한 것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도시로 이사한 수진이는 전학 온 초등학교에서 ‘이상한 애’로 불린다. 냄새 고약한 청국장을 즐겨 먹는 아이기 때문이다. 급식으로 나온 청국장을 몰래 버리는 친구들과는 달리, 수진이는 “할머니가 엄청 맛있게 끓여 주는 음식”이라며 두 번씨 받는다. 이 일로 이른바 ‘왕따’를 당하지만 도리어 영철이는 관심을 갖는다. 수진이와 친해지면서 영철이도 청국장에 가까워지게 되고, 통통했던 외모도 날씬하게 변한다. 그러자 친구들도 점차 청국장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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