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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재단 임원 인사 원경희 시장 마음대로

여주세종문화재단 임원 인사 원경희 시장 마음대로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7.09.01 13:49
  • 수정 2017.09.01 14:0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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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 조성문, 비상임이사에 유영설 중앙감리교 목사 등 11명 결정돼

 

여주시는 1일 여주세종문화재단 임원 공개모집 결과 상임이사에 조성문 전 여주문화원 사무국장과 비상임이사에 유영설 여주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등 9명, 비상임 감사에 조은세무법인 세무사 임재웅 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8일 공모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지닌 임원을 공모했던 여주시는 시장추천 4명, 여주시의회 추천 3명의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18명을 시장에게 추천해 시장이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9명을 낙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임이사에 추천된 두 후보는 조성문 전 여주문화원 사무국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위원, 심사평가전문위원, 아르코예술극장장, 충남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종원 씨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원 시장이 친구인 조성문 전 문화원 사무국장의 손을 들어주며 재단의 상임이사로 향후 3년간 재단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번 여주세종문화재단 임원 선정과 관련해 지난 여주시의회에서 제기됐던 내정설이 현실이 된 것이 아니냐는 여론과 당초 전문성과 역량 있는 인재를 뽑는다는 공모 취지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장 측근들로 구성할 것이었으면 왜 공모를 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A시의원은 “인사권은 시장의 권한이긴 하지만 해도 너무했다”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시장이 위기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지역인사는 “시장의 친구가 상임이사가 되고, 시장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이사가 되고, 시장이 운영하던 세무법인의 세무사가 감사가 됐다”며 “시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할 문화재단이 권력자를 바라보는 조직이 된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화재단 비상임이사는 김유영, 백종환, 최진호, 봉순이, 최병덕, 유영설, 김문영, 장주식, 배윤수씨 등 9명이 선정됐으나 일부 이사들의 역량 및 전문성을 두고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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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석 2017-09-27 12:22:53
해도 해도 너무한다...
어찌 이런일이....
여주사람 2017-09-25 22:11:33
이건 정말 아닌듯...
김한영 2017-09-12 09:39:19
세종문화재단 설림추진한 사람이 상임이사라면 짜고친 고스톱 아닌가...?
다음 시장 재임을 원한다는데 어리석은 작태을 보이는군.......
오성배 2017-09-07 09:55:14
독재통치을 하고 있군요 시장되더니 뵈는게 없나 혈세의 무서움을 모르는군 더욱이 친구을 임
김영옥 2017-09-06 08:40:59
바보들의 행진이따로 없내요.왜 사람들은 속 보이는 짓을하는지 모르겠습니다.양들의 탈춤을 추려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