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 물이용 상생위, “더 이상 못 참는다” 여주시청앞 집회 추진

여주 물이용 상생위, “더 이상 못 참는다” 여주시청앞 집회 추진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8.31 10: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와 경기도, 여주시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상생’ 강조

지난 8월 11일 여주시 명성황후 생사 문예관에서 열린 물이용 상생위 출범식
지난 8월 11일 여주시 명성황후 생사 문예관에서 열린 물이용 상생위 출범식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 취수 문제로 촉발된 ‘여주 남한강 물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아 출범한 ‘여주남한강물이용상생위원회’가 오는 9월 5일 오후2시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여주남한강물이용상생위원회(이하 물이용 상생위) 운영위원회는 29일 오후2시 여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수석 공동위원장 이충열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 주재로 4차 회의를 열고 또 다시 정부와 경기도, 여주시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상생’을 강조했다.

물이용 상생위는 정부에 대해 여주시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중첩규제 완화와 특별대책지역 외의 지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재조정할 것을, 경기도에 대해서는 상생 협력 적극 중재, 여주시에 대해서는 침탈적 규제 혁신과 여주 시민의 권리회복에 전력할 것을,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상생협력 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김규창 경기도의원은 “여야를 떠나 여주의 문제이니 같이 힘써야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여주시가 정부부처에 건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시민들은 모르고 있다”며, 최소한 물이용 상생위와는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광범 경기도의원은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 국민의힘)이 지난 23일 대표발의한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설명하면서 현행 특별조정교부금의 대상에 특화단지 등이 유치된 지자체의 이익을 용수 또는 전력을 제공하는 인접 지자체와 나누는 법안과 같이 상생이 필여하다고 주장했다.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원은 “이번 집회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요구사항을 잘 만들어야한다”며, 규제철폐에 대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주시 20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물이용 상생위는 여주시가 그동안 중첩규제로 겪은 피해를 후손들에게까지 물려줄 수 없다는 인식으로 규제철폐를 통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물이용 상생위와 지역주민들은 용수관로 설치로 인한 인근지역 소음과 재산권 피해, 여주시에서 상하수도 기반시설 설치시 용수관로로 인한 비용증가, 취수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가와 어획량 감소에 따른 내수면 어업인 피해뿐 아니라 중첩규제로 인한 희생만 강요받는 현실에 대한 상실감 등 다양한 유무형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규제철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