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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관 의원 외국교과서 한국관련 오류 심각 밝혀

이범관 의원 외국교과서 한국관련 오류 심각 밝혀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10.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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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외교부 공식 업무로 명문화 할 것을 주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이범관 국회의원(한나라당, 여주ㆍ이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외교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사항을 확인한 결과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세계 59개국의 590여 권의 교과서에서 총 763건의 한국 관련 오류가 파악되었고, 이중 195건은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의원은 대표적인 오류로 지적한 내용을 보면 △태국의 지리 교과서(「지리학」, 2005년)에선 한국의 언어가 ‘한국어와 영어’이며, 북한의 언어는 ‘한국어’, 한국의 종교는 ‘기독교’라 했으며 △필리핀 역사·지리 교과서(2005년)에는 환웅이 ‘늑대’에서 변신한 여자와 결혼했다고 했고 △미국 세계사 교과서(2007년)는 1907년 한국의 왕(고종)은 나라의 통치를 포기했고 △미국 세계문화 교과서(2004년)는 일본이 한국 남부의 작은 지역을 통치하기까지 했다(임나일본부설)고 했으며 △미국 세계사 교과서(2004년)는 지도상에 만리장성이 압록강 인근까지 뻗어있고, 일본해로 단독 표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한국이 러시아의 식민지였다’는 싱가폴 교과서의 오류가 시정되는 등, 외교통상부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협조요청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며 “외교부가 보다 일찌감치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 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2008년 국정감사 이후 교과서 오류 시정 활동 결과> *자료 : 한국학중앙연구원, 외교통상부 @IMG2@한편, 이 의원은 “아직도 수많은 한국 관련 오류가 발견되고 있지만, 정작 외교부는 문화교류협력과의 직원 한 명이 다른 업무와 함께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차제에 외교통상부가 외국 교과서 오류 시정을 공식 업무로 명문화하여 교과서의 수집, 외국의 교과서 관련 기관 및 저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오류 시정여부 확인을 담당하도록 해, 국회에 정기적으로 교과서 오류 시정 실적을 보고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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