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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론몰이식 지양하고, 전체군민 중지 모아야

<사설> 여론몰이식 지양하고, 전체군민 중지 모아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7.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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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엔 항시 각종 잡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좁은 지역에서 파벌 및 계파가 나누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때는 제2여주대교를 건설한다며 세종로 방면이냐, 우암로 방면이냐로 하리 쪽 주민과 창리 쪽 주민 간 불협화음이 일고, 여주시 승격 추진을 놓고는 모든 군민의 공감대 형성 없이 관 주도로 몰아붙이면서 찬ㆍ반 양론이 일어 시끄럽더니, 이번엔 여성회관 건립과 도서관 건립을 놓고 일부 여성단체와 일부 주민단체가 의견이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두가 다 지역을 발전시키고 좋게 하자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고, 지역이 발전하고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더욱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주민합의의 민주주의 방식이 아닌 특정인 몇몇을 앞세워 여론몰이식으로 몰아붙이니 잡음이 일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각종 사업들을 거의 일방적으로 추진하다가 어떤 장애가 생기면, 계속 추진할 수 없는 충분한 사유를 군민들에게 알려야 하는데 슬며시 덮어버리고 만다. 다시 말해 거창하게 시작할 때와 시행착오 등으로 슬며시 접을 때가 너무 달라 군민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모든 사업추진에 있어선 대다수 군민들의 여론도 수렴하고 주민합의도 이끌어내는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일방통행식 또는 여론몰이식보다는 군민 공청회나 토론회를 거쳐 대다수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여주는 언제부터인가 여론몰이식이 관습처럼 되어 오고 있으며, 내편이 아니면 모두가 적대시하려는 파벌주의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내편이든 네편이든 모두가 여주군민이며 여주군의 구성원이다. 따라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일방통행식 보다는 쌍방향식의 여론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공연히 트집을 잡고 훼방을 놓는 발목잡기식이 아니라면, 반대의견의 군민 목소리도 경청하면서 모두를 군민으로 끌어안고, 지역의 소위 기득권층에서는 여주지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주군의 한 고참 공무원은 여주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며, 인근 이천이나 양평은 공직 및 지역사회가 여주처럼 갈라져 있지는 않은데 여주는 공직이나 사회단체, 주민들마저도 갈기갈기 갈라져 있다며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제 내년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가뜩이나 선거 때가 되면 각종 음해성 루머 및 인신공격 등 잡음이 거세게 일어나는데, 지금부터라도 군민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인심좋은 고장,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어 내년 선거도 인물 및 정책선거로 조용하고 깨끗하게 치를 준비를 해보자. 가뜩이나 요즘 세상은 살기가 어렵다고들 아우성인데 인심까지 흉흉해져서 그나마 살맛을 잃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며, 이럴 때일수록 머리를 맞대어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길 지혜를 모아야 하며, 모두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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