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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생산, 시기별 적절한 물관리 중요

고품질 쌀 생산, 시기별 적절한 물관리 중요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6.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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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생육중기의 물 관리 요령 제시

농촌진흥청은 본답의 체계적인 물 관리로 생육ㆍ수량 그리고 미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절한 물 관리를 당부하였다. 벼는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므로, 각 시기별로 적절한 물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물을 많이 필요로 할 때는 이삭이 밸 때이고, 다음은 모내기 직후 벼의 뿌리가 안착되는 시기이며, 그 다음은 이삭이 팰 때이다. 반면에 생육중기인 헛가지치기 때는 오히려 물 공급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이앙 후 참새끼치기가 끝나고 헛새끼치기 시기에는 중간 물떼기를 해야 한다. 중간 물떼기는 참새끼치기(출수 전 45∼50일경) 이후에 발생하는 헛새끼치기를 억제하여 벼가 지나치게 무성해지는 것을 막는다. 또한 담수로 인해 환원된 토양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벼 뿌리가 상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벼의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함으로서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일찍 중간 물떼기를 하면 잡초가 많이 발생하고 질소 이용률이 떨어지는 반면, 너무 늦게 떼면 헛가지가 많아지고 벼가 연약해져 쓰러짐으로써 쌀 수량과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배수가 좋은 사양토에서는 5∼7일 정도,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에서는 7∼10일 정도 실시한다. 지력이 낮거나 물빠짐이 심한 논은 주의해야 한다. 이런 논은 물떼기를 아주 가볍게 하거나 물걸러대기 방법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중간 물떼기를 하지 않는 농가가 일부 있으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도복의 위험이 커지고, 문고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관리는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일이 아님에도 체계적인 물관리에 의한 품질향상효과는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적당한 때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 손지영 연구사는 “그다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물관리만으로도 그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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