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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촌 자매결연, 실효성은 어느 정도?

일사일촌 자매결연, 실효성은 어느 정도?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9.02.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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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 지원 및 농산물판매 등 농가도움 커
결연만 체결하곤, 유명무실한 일부 마을도 있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재 여주군의 일사일촌(一社一村) 현황 통계를 보면 일사를 맺은 기업이 전체 57개 기업이며, 일촌은 41개 마을로 총교류 횟수는 집계표에 따르면 358회로 나타나,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높게 평가됐다. 공식집계 외 기타로 농산물을 인터넷이나 전화로 별도 주문하는 경우와, 결연회사의 홍보를 통한 판매 등은 집계에서 제외되어, 이보다 훨씬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는 능서면 광대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애버랜드(주)는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까지 총 103회의 교류와, 1817명이 주말농장에 참여하여 명패달기 행사와 농산물 직거래로 3억7000만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금사면 하호리 마을의 경우에도 한국전력 여주지점과 일사일촌을 맺어 동네주민들을 위해 한국전력에서 형광등 교체와 전기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며, 봄에는 마을노인들에게 식사대접과, 회사 송년모임 시 하호리 주민들을 초청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대신면 농가의 경우엔 모 식품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 직거래를 실시하였지만, 이 회사는 경영난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어려워지자, 다른 기업을 소개하여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일부 마을의 경우엔 마을주민의 의지부족과 기업체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어, 일사일촌 자매결연만 체결하고 교류가 없는 유명무실한 곳도 있어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협여주군지부 관계자는 “농촌사랑연수원에서 마을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교환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희망마을과 희망회사를 수시로 접수받아 서로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연결ㆍ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농협여주군지부는 현재 교류가 부진한 19곳을 선정하여 이에 대한 정비를 위해 경기도지역본부에 보고하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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