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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기념사]마음의 밭을 갈아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창간 13주년 기념사]마음의 밭을 갈아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8.1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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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1일은 ‘제13회 농업인의 날’이면서 본지 「여주신문」이 창간 열세 돌을 맞는 1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1995년 11월 11일 창간된 여주신문이 첫돌을 맞는 이듬해인 1996년 11월 11일 우리나라의 공식기념일로 제정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농업인의 날이 11월 11일인 이유는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되기 때문으로, 이에 十一月 十一日을 아래로 쓰면 土월 土일이 되는데, 土(흙)는 농업의 터전이 되므로 흙의 진리를 탐구해 ‘흙을 벗삼아 흙과 산다’는 농사철학 이념을 담고 있는 정신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즉 고향으로서의 땅과 흙이 그것입니다. 땅에서 태어났으며, 조상의 피와 땀이 섞인 흙에서 자신의 뿌리와 가치관을 찾는 토착적 생각이 땅과 흙을 고향이라는 생각에 연결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던 지난 1995년, 풀뿌리 지역언론으로 함께 태동한 여주신문의 지난 13년은 그 풀뿌리 지역언론으로서 당연히 ‘흙과 고향’으로 귀결되는 집착과 집념의 세월이었고, 또 앞으로도 끊임없이 지향하고 추구해가야 하는 최대 정점(頂點)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특히 오행에서는 생각하는 것이 토(土)에 속하여, 생각 사(思)의 한자는 밭 전(田) 밑에 마음 심(心)을 붙인 것으로 “마음의 밭을 갈아 다스린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2008년도 제13회 농업인의 날과 함께 13주년을 맞는 여주신문은 다시 새로운 다짐으로 마음의 밭을 갈아, 그 동안 혹여 현실과 동떨어지게 고답적이었거나 또는 현실과의 적당한 타협 및 안주에 머무른 부분이 있었다면, 이젠 과감히 그 틀을 깨부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풀뿌리 지역언론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따라서 여주신문은 주민밀착형 종합정보서비스 매체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지역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비젼있는 정보와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은 물론, 사회적병폐인 소모적인 논쟁은 바로잡고 지도층의 오판과 오류에 의한 잘잘못도 분명하게 가려내 바로잡는, 비판과 견제·감시의 기능도 더욱 강화하고, 늘 독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하며 급변하는 주변 정세를 살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역언론으로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을, 창간13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각오를 다집니다. 이에 여주신문이 지역정론지로서 단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독자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과 격려를 더욱 당부드리며, 오늘의 여주신문 창간 13주년을 맞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크고 많은 도움을 주신 각계 각급 기관ㆍ단체 및 독자제위께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내내 건승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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