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소류와 사료, 계란 등은 멜라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중국 농산물의 멜라민 검출보도와 관련, 전국 채소류 주산단지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버섯, 상추 등 13품목 104건을 채취해 멜라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중국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던 상추, 버섯 등을 포함해 무, 배추, 고추, 미나리, 토마토, 감자, 당근, 양파, 열무, 파, 호박 등 총 13개 품목의 농산물이다. 또 최근 멜라민이 검출됐던 생균제를 사료에 사용한 3개 농가의 사료 3점과 사육중인 2개 농가의 산란계 6마리, 계란 10개에 대한 조사에서도 모두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생균제를 공급 받은 사육농가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및 계란 등의 출하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양태선 원장은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무엇보다 생산단계 부터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분석시간단축, 생산단계 잔류농약 허용기준 설정 확대 등을 통하여 국내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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