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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군의회의장 집행부 강하게 질타하며 “상생하자”

이명환 군의회의장 집행부 강하게 질타하며 “상생하자”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8.09.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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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원 등 일부 간부공무원의 기회주의 등도 개탄

지난 24일 여주군의회는 제15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이명환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종일관 집행부의 무능함을 질타하였는데, 이날 이 의장의 개회사를 요약하면 “이제 의회와 집행부가 화합을 하자 … 저번에 군수는 상생의 정치를 하자고 해놓고 뒤에서는 엉뚱한 말을 하고 다닌다 … 의회와 집행부가 상생을 할 때만이 군민이 신뢰를 한다 … 앞에서는 상생을 하자고 해놓고 뒤로 엉뚱한 말로 의회를 왜곡하고 다니면 그것이 상생인가? … 의회는 의회 본연의 일에 충실하는 것이지 집행부의 발목을 잡기 위해 예산을 삭감한 것이 전혀 아니다 … 의회의 예산삭감이 잘못 되었다면 의원직 및 의장직을 내놓겠다”고까지 말하며, 요즘 의회와 집행부간의 관계에 사회단체 및 일부 이장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집행부 일부에서 의회를 왜곡하는데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장은 민선4기 들어서는 사회단체 및 주민 동원을 하는 동원군정을 펼친다며, 첼시농산물판매장 특위 때에도 주민을 의회로 동원하였고, 여자축구대회의 예산낭비 등을 지적해 예산을 삭감했을 시는 축구인을, 능서면 레포츠공원 인조잔디구장 건에도 주민들을, 특전사 이전문제 건도 면장 등 주민들을, 제2여주대교 실시 설계비 삭감 때도 주민들을 동원 내지 왜곡시킨 내용으로 선동하는 등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의회와 대화로 풀어야 할 일을 툭하면 주민 및 단체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집행부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한 “군청사 이전부지 선정 건에도 민선2기와 3기 때 여기 계신 간부공무원들은 2기 때는 여주대학 쪽이 최고의 명당 자리라고 하더니, 3기 때에는 공설운동장 쪽이 가장 적합하다고 의회를 설득하여 승인해 주었더니, 민선4기를 맞으니 왜 입을 다물고 있느냐? 민선3기 때처럼 공설운동장 부근이 가장 좋다고 하지를 않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줏대 없이 왔다갔다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 의장은 선출직은 다음 선거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며 “이 모든 사안은 전 공직자를 상대로 하는 말은 전혀 아니고, 지금도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많은데, 그 분들은 내가 하는 말에 마음 아파하지 말고 사기도 잃지 말고 열심히 일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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