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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기념관의 ‘히젠토’가 돌아왔다

명성황후기념관의 ‘히젠토’가 돌아왔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4.03.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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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전시된 명성황후 살해 칼 복제품

명성황후기념관에 다시 전시된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
명성황후기념관에 다시 전시된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

 

여주시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의 명성황후기념관에서 최근 전시 중단으로 논란을 빚었던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이 지난 19일 오전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히젠토(肥前刀)는 1895년 10월 8일(음력 8월 20일) 명성황후 살해사건인 을미사변 (乙未事變) 때 살해에 참여한 ‘도 가츠아키(藤勝顯)’가 1908년 일본 후쿠오카 구시다신사(櫛田神社)에 바치면서 ‘이 칼로 조선의 왕비를 죽였다’는 기록을 남긴 칼을 이르는 말이다.

여주시 명성황후기념관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을 전시해 왔으나 약2주전쯤 감자기 전시관에서 사라져 각종 의혹이 양산되며 논란을 빚었다.

명성황후기념관
명성황후기념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여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시 관계 부서의 요청에 따라 50여만원을 들여 전시유물을 재배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히젠토(肥前刀)의 전시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주신문>은 이를 알려온 독자의 주장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히젠토(肥前刀) 전시가 중단된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취재에 나섰다. 

명성황후기념관의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 전시 공간
명성황후기념관의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 전시 공간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이충우 여주시장에게 히젠토(肥前刀) 전시가 중단에 따른 논란을 알렸으며, 여주시 관계부서에서는 19일 오전 히젠토(肥前刀)를 다시 전시하였다고 한다.

여주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모 전국지 신문 기사에서도 ‘섬뜩’하다는 표현이 있었으며, 올해 여주시의 ‘시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이 히젠토(肥前刀) 복제유물의 전시가 부적절하다는 민원을 전해 민원인의 의견을 수용한 수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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