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FC가 K1리그부터 K5리그까지 참여하는 FA대회인 ‘2024 하나은행 코리안컵’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비슷한 경기력을 갖춘 팀들끼리 진행하는 리그대회와 달리 코리안컵은 다른 리그팀과도 경기가 진행되어 낮은 리그 팀이 등급이 높은 팀을 이기는 묘미를 보여주기도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팀을 겨루는 대회다.

여주FC도 지난 10일 1라운드에서 대구 청솔FC와 겨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상대팀인 K5리그의 대구 청솔FC팀에 맞서 여주FC는 2진급을 내세워 경기 감각을 높였고, 연장 후반전에 4점을 몰아넣어 승리했다.

상대팀인 대구 청솔FC는 1998년 창단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대구·경북지역에서 K5리그 우승을 차지한 저력의 팀이다.

여주FC는 이번 경기에서 후반 8분 김성현 선수가 점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11분과 12분 황신영(8/FW)·손민영(18/FW) 선수가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경기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청솔FC 수비수 실책으로 자책골까지 더하면서 4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여주FC는 24일(일) 오후2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2023년 K3 우승팀인 화성FC와 3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며, 승리할 경우 4월 17일(수) 저녁7시 강원FC(강릉종합운동장)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한편 다음주 16일(토) 오후2시에는 K3리그 2라운드 울산시민축구단(울산종합운동장)과 승부를 겨루고, 3라운드는 31일(일) 오후3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