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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나 홀로’ 사는 세대 43.52%...전통적인 4인세대 9.9%

여주시, ‘나 홀로’ 사는 세대 43.52%...전통적인 4인세대 9.9%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4.02.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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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세대 43.52%, 2인 세대 27.75%, 3인 세대 14.47% 순

 

여주시에 혼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올해 1월 기준 여주시 1인세대는 전체 5만 5566세대 가운데 43.52%인 2만 4182세대이다. 백 집 가운데 마흔 네 집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다.

여주시 1인세대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1만 8088세대로 38%이던 것이, 2020년 2만 488세대로 전체 세대에서 40.67%를 돌파하며 40% 선을 넘어섰다. 그리고 올해 1월 43.52%를 넘어, 이런 추세라면 50%를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인세대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7월 23.75%에서 올해 1월 27.75%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가족 구성인 3인 이상 세대는 줄고 있다. 3인세대부터는 2016년 7월 16.22%였던 것이 올해 1월 14.47%로 1.75%P 줄었다. 4인세대는 14.55%에서 9.9%로 4.65%P가 하락하면서 10% 이하로 떨어졌다.

 

1인세대의 증가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붕괴하였다는 점 외에도 주거하는 집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 2016년 7월 세대수가 4만 7600이던 것이 올해 1월 5만 5566으로 8천세대 가까이 늘어나면서 집의 수요도 그만큼 필요해졌다. 여주시 동 지역의 인구 증가에도 1인 세대가 면 지역의 구옥보다는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 사는 1인세대의 증가에 대한 행정과 사회의 관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이른바 ‘대부양의 시대’를 맞게된 상황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여주시와 정부가 실시하는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사회적인 담론이 형성되고 실천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청년 세대와 중년에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 체계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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