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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근심 없는 2024년 만들어요

넉넉하고 근심 없는 2024년 만들어요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4.02.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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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2024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

여주사랑시민연합,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마련

 

풍요의 상징인 달과 부정과 사악을 사르는 정화의 상징인 불이 어울려 넉넉하고 근심 없는 밝은 한 해를 여는 ‘2024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가 오는 24일 연인교(구 여주대교) 아래 달맞이 광장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2023년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사진=여주시청 제공)
2023년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사진=여주시청 제공)

 

예로부터 보름달은 어둠을 몰아내는 밝음의 상징으로 밝은 세상을 약속하는 기원의 대상으로 숭상되어 왔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가득 찬 달을 만나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는 사람들은 액막이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의 일종으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논두렁태우기 등의 놀이를 벌여왔다.

2024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통해 여주시의 번영과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2023년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사진=여주시청 제공)
2023년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사진=여주시청 제공)

 

쥐불놀이, 연 만들기와 날리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가 가능한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인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등 대동놀이까지 망라해 준비했다.

새해에 여주시의 첫 행사로 문을 여는 ‘2024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를 주관하는 민간봉사단체 여주사랑시민연합 지부환 대표(사진)는 “대동놀이와 다양한 체험뿐 아니라 마음에 깊이 간직한 새해 소망을 담아 달님에게 전하는 ‘소원지 쓰기’는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며 “특히 여주시민들이 관객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주시민 노래자랑’을 개최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4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는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체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는 여주시민 노래자랑’ 본선과 체험마당이 열리며,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영월루 공원에서 연인교(구 여주대교)을 건너 달집태우기 행사장까지 정월대보좀 지신밟기 풍습대로 마당의 지신을 밟는 길놀이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30분간 국악과 트로트,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 축하공연에 이어 6시 30분에는 달집태우기에 앞서 이형우 여주시 도예명장의 집례로 새해에 만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오후 7시30분부터 달집태우기와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행사 주관단체인 여주사랑시민연합과 주최기관인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점을 감안해 행사안전관리계획 마련해 사고 예방과 여주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방차와 응급차를 대기 시켜 불의의 사고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여주사랑시민연합 지부환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가정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행사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각별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높은 15m에 이르는 달집태우기를 실시하는 ‘2024 여주 남한강 달집태우기 축제’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보조금 2천만원과 여주사랑시민연합의 자부담금 4천만원의 예산으로 치르고 있어, 여느 축제와 달리 민간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출연으로 행사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한편 여주사랑시민연합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부터 70대까지 1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로 지역 행사마다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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