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 여주시가 10년 사이 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여주신문에서 통계 낸 결과, 2014년 855명이던 여주시 출생아 수는 작년 422명으로 줄어들었다.
10년만에 출생아 수가 50%이상 줄어든 것으로 특히 농촌지역의 감소가 심각했다.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곳은 금사면으로 10년전 한 해에 17명이 태어나던 것이 2023년 3명이 태어났다. 1년 12달 가운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은 달이 아홉 달인 것이다.
다음은 가남읍으로 172명이 태어난던 것이 2023년 51명으로 70.3%나 감소해 위기 경보가 울리고 있다. 뒤를 이어 △세종대왕면이 22명에서 7명으로 68.2%, △대신면이 28명에서 10명으로 64.3%, △여흥동이 228명에서 84명으로 63.2% 감소했다.
여주시 전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지만 그나마 적게 줄어든 지역도 있다. 여주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는 △중앙동이 156명에서 123명으로 21.2% △강천면이 7명에서 5명으로 28.6% △오학동이 162명에서 107명으로 34.0%를 나타냈다.
여주시 인구는 2023년 12월말 기준으로 11만 4412명으로 단순 인구대비 출생아수 비율은 0.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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