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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와 인권 증진’ 위한 뜨거운 외침

‘장애인 권리와 인권 증진’ 위한 뜨거운 외침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23.11.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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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문화예술제 ‘성료’

제6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영화제와 함께 열려

‘제1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문화예술제’ 기념 촬영
‘제1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문화예술제’ 기념 촬영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매년 ‘여주시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열어 온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아래 장애인자립센터)가 올해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여주시사업단(권리중심일자리)과 함께 ‘제1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문화예술제’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여주시 천송동 여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 제1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문화예술제(아래 장애인예술제)에는 장애인과 장애인활동지원사, 센터 직원 등 12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여주문화원 전시실에서는 문화공연과 제6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영화제가 열렸고, 여주문화원 전시실 밖에서는 지난 4월부터 권리중심일자리에 참여한 장애인 노동자들의 8개월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 전시와 참여한 장애인 노동자들이 그린 권리중심일자리를 소개하는 그림 등이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애인 음악동아리 자유투(단장 정보연)의 노래 공연
장애인 음악동아리 자유투(단장 정보연)의 노래 공연

 

문화공연은 장애인 음악동아리 자유투(단장 정보연)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권리중심일자리의 장애인과 유모차, 어르신도 함께 타는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하는 ‘저상버스’와 ‘천천히 즐겁게 함께’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나는 문제없어’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영화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된 한 여성장애인이 대출금을 갚고자 경제활동을 결심하고 배달라이더를 시작하며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질주」, △중증장애인이 드론을 직접 조정하면서 높고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오르며 꿈을 키워나가는 이야기 「드론으로 날다」, △시설에서 나와 체험홈에서 거주하면서 시설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일상에서 차별받는 이야기를 그린 「What Happens(무슨 일이야)」와 2023년 장애인자립센터에서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여주지역 중중장애인들이 참여한 경기도형 권리중심 일자리 노동 기록 다큐멘터리 「우리는 근로자입니다」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6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영화제의 영화 상영
제6회 여주시 장애인 인권영화제의 영화 상영

 

이날 영화가 상영되면서 일부 관객은 눈시울을 훔치며,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영화제가 끝난 후 한 비장애인 관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영화제에 참석해 작품을 보았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이 영화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여주시사업단의 활동 사진 전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여주시사업단의 활동 사진 전시

 

조정오 장애인자립센터 소장은 “며칠 전에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보고회를 가진 후 열게 된 장애인예술제는 올해 여주시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과 장애인영화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한국 정부가 비준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따라 중증장애인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자리로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여주시사업단에는 현재 전담인력 2명을 포함한 31명의 노동자들이 △장애인 권익옹호 △문화예술 △장애인 인식개선 등 세 가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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