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겨울나기 김장을 직접 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 여주시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에 있는 ‘황후의 뜰’에서는 여주시각장애인협회(회장 윤흥섭)가 주관한 ‘시각장애인 겨울나기 김장체험’이 열렸다.
이날 김장 담그기에 나선 사람들은 시각장애인 30명과 시각장애인들의 사회활동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30명으로, 이날 약 300kg의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서툰 솜씨지만 장애인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김장을 담근 시각장애인들은 서로 김장 솜씨를 자랑하며 즐겁게 김장을 담갔고, 이렇게 담근 김장 30 상자는 김장 담그기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들의 겨울나기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시각장애인들의 김장 체험은 그 동안 봉사단체 등에서 김장 김치를 지원받던 것에서 스스로 김장을 담가보자는 여주시각장애인협회의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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