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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여주 항일민족투쟁’의 역사를 톺아보다

여주시, ‘여주 항일민족투쟁’의 역사를 톺아보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3.08.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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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박물관 ‘한국독립운동과 여주’ 학술대회 성료

 

격동의 시대 대한제국의 국운이 기울어갈 때 일본제국주의 침탈에 맞서 싸운 의병과 일제강점기에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통해 국권회복에 온 몸을 던진 여주사람들의 역사를 톺아보는 「한국독립운동과 여주」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에 앞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이충우 여주시장은 “우리 여주는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국권회복을 위해 일어난 의병전쟁의 거점이었고, 대표적인 경기도 3․1운동의 중심지로 한국독립운동 역사에는 여주가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하였던 여주사람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은 “여주출신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여주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정리와 평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여주시의회는 여주의 독립운동 유산 발굴과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박근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주 독립운동이 재조명 받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여주 독립운동이 한국독립운동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사를 축하했다.

 

여주시와 여주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 학술대회는 △제1주제 「의병항쟁기(1896~1910) 여주의병의 활동과 지역적 특징」 (발표자 김항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토론자 심철기 연세대학교) △제2주제 「여주 3․1운동의 전개와 특성」 (발표자 김대용 국민대학교, 토론자 조원기 여주박물관) △제3주제 「조성환의 국외 독립운동 –중국 관내 활동을 중심으로」 (발표자 황선익 국민대학교, 토론자 박순섭 국가보훈부) △제4주제 「엄항섭·엄홍섭 형제의 독립운동」 (발표자 김성민 前 국가보훈처, 토론자 김도형 前 독립기념관) △제5주제 「여주지역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와 역사문화콘텐츠 활용」 (발표자 박경목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토론자 강윤정 안동대학교) 등의 다섯 주제로 열렸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박걸순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민족문제연구소 심철기, 여주박물관 조원기, 국가보훈부 박순섭, 전 독립기념관 김도형, 안동대 강윤정 교수가 주제 발표에 대한 약정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주 여주 항일민족투쟁과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와 여주에 산재한 독립운동 유산의 현황과 이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향후 여주 독립운동 연구 및 선양사업 발전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는 이포만세운동의 주역 이갑수 선생 증손자 이재각 여주시 흥천농협 조합장과 청사조성환선생기념사업회 조우현 사무총장, 여주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회원과 지역문화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학술대회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켜, 여주 항일민족투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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