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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면 무더위도 ‘잠시 멈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면 무더위도 ‘잠시 멈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3.08.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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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와 중증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한마당’ 즐거운 마무리

 

혼자서는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오랜만에 함께 야외에서 모여 진행한 물놀이 행사가 지난 1일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에서 열렸다.

여주시강원도민회(회장 김용범)가 주최하고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조정오)가 주관한 ‘자원봉사자와 중증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야외행사는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강로타리클럽, 여주시자원봉사센터, 여주우먼라이온스클럽, 한국희망연맹이 후원하고 꺼벙이명품예술봉사단이 음향과 향토가수 공연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봉사단체들이 뜻을 모아 푸짐하게 꾸려졌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서광범 경기도의원,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과 유필선 부의장, 박시선 의원, 박두형 의원, 진선화 의원, 이상숙 의원을 비롯해 여주시장애인체육회 고광만 수석 부회장, 여주시체육회 채용훈 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장애인 어울한마당을 축하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무더운 날씨로 힘든 날이지만 중증장애인분들께서 이번 물놀이 행사를 통해 잠시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오 센터장은 “비장애인이 더우면 물가로 놀러가듯이 장애인도 더울 때 놀 권리가 있다”며 “오늘은 평소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며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는 여주시강원도민회가 마련했으며, 이른 아침부터 화요봉사단 봉사자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부침개를 준비했고, 여주시 도예명장 박광천 명장과 이형우 도예명장은 전날 수확한 옥수수 200여개를 쪄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그야말로 십시일반으로 행사를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꺼벙이명품예술봉사단의 향토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식사 후 이어진 장애인 노래자랑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여주시강원도민회 김용범 회장은 “강원도민회는 언제나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고 솔선수범해 왔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오늘 행사와 같은 일이 일상에서도 계속되길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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