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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르신들이 만든 도자기를 만나보세요

여주 어르신들이 만든 도자기를 만나보세요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3.05.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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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노인복지관, 흙토람 공방 여주도자기축제 참여

 

제35회 여주도자기축제에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만든 도자기를 가지고 등장한 부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도자기 전시부스 <흙토람>에는 도자기 접시와 컵, 꽃병과 화분 등 다양한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어 여주도자기축제에 참여한 도자기업체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이 도자기를 만든 사람들이 전문 도예작가나 도자기업체 종사자가 아닌 여주시 지역 어르신들이라는 것이다.

흙토람은 지난 2016년 여주시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하는 도예공방으로 어르신들이 지역 도예작가의 도움을 받아 도자기 제작기술을 익혀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여주시노인복지관은 도자기를 매개로 치매예방과 도자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동시에 흙토람 도예공방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자기를 통해 인생 2막을 지원하고 있다.

 

도자기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이 우리나라 도자기 대표축제의 하나인 여주도자기축제에 입점하여 도자기를 선보일 정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시장형 노인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여주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흙토람의 김학배 회장(73)은 “흙이라는 것이 굉장히 세심하게 다뤄야 되는 것 같다. 도자기 만드는 걸 보면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잘 만들었는데 그 분은 ‘아 이거 아니다’라며 깨버리더라고요. 지금 도자기를 만들어 보니까 그 마음을 알겠더라”며, 도자기를 만드는 어려움과 즐거움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여주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어르신들이 도자기를 배워서 작품 활동도 하고 도자기를 이용한 우울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할 수가 있다”며, 도자기를 이용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주시노인복지관 흙토람 공방에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여주시노인복지관은 도자기를 이용한 심리상담사 자격 과정까지 운영해 어르신 재취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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