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주년을 맞은 경기 여주시 유일의 학교형태의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인 ‘버팀목장애인야학(이하 버팀목야학)’이 2022 장애인 평생학습 결과 발표회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여주도서관 3층 여강홀에서 열린다.

여주시장애인자립센터(센터장 조정오)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활동가들이 지속가능한 장애인평생교육을 위해 개설한 버팀팀목장애인야학(교장 황석우)의 이번 발표회는 학습동영상 상영, 교육활동 발표회와 전시회로 구성됐다.

행사는 학습자들의 미술작품과 DIY퀼트, 인두화 등이 전시되는 동시에 학습자들이 배운 여러 분야의 예술과 체육활동 공연은 물론 학습자들의 문학작품 등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를 발표함으로서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석우 교장과 조정오 대표는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버팀목장애인야학은 여주지역 장애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지난 3년간 배움의 기쁨과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자신감 심기에 노력했다”며 “그동안 장애인들이 학습한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발표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거둔 버팀목장애인야학은 올해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연계한 사진반, 세종문화재단의 한지공예, 디지털배움터의 스마트기기 사용법, 여주시평생학습센터의 새집목공수업 등 다양한 교육 분야로 폭을 확대했으며, 황영숙 학습자가 2022년 전국·경기도 성인문해 ‘엽서쓰기’ 대회 장려상 수상과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김운기 학습자가 댄스스포츠 ‘왈츠’ 은메달, 윤은애 학습자가 ‘탱고’ 동메달, ‘E-스포츠’에서 조영진 학습자가 동메달 등을 획득하는 성과도 냈다.

한편 버팀목장애인야학은 2019년 8월 여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고 같은 해 10월 개교해 현재 53명의 장애인 수강생이 학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