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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책을 시민의 편에서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모든 정책을 시민의 편에서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 기자명 지역언론인클럽 공동기사
  • 입력 2022.10.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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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시장, “더 좋은 여주 만들겠다는 간절함 크다”

여주신문, 세종신문, 남한강뉴스, 하나로신문, 팔당유역신문, 미디어연합 등 지역 언론인 클럽은 지난 11일 오후 이충우 여주시장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민선8기 여주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와 답변을 지상 중계한다.

 

▲민선8기 여주시장으로 취임해 100일을 맞이한 소감은?

△이충우 시장 제가 초심을 잃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여주가 더 나아 질 수 있는지, 여주의 장점을 어떻게 더 키워나갈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저의 열정과 간절함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100일을 맞으니 새삼 제가 시장이 되면 반드시 모든 정책을 시민의 편에서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다짐이 떠오릅니다.

여주는 지금 새로운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전환기에 압도적인 지지로 시장이 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4년간,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되살려 늘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말에 경청하는 시장, 여주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책임지는 시장,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장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주시청 전경 / 여주시 제공
여주시청 전경 / 여주시 제공

 

▲공론화 위원회 구성과 역할, 신청사 후보지 결정 로드맵은 무엇인가?

△이충우 시장 여주시는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현안 사항 및 공공정책으로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 한 경우 시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도록 시정 방침을 정한 바 있습니다.

공론화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지난 8월17일에 여주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였으며 9월 14일에 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과 함께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를 여주시 제1호 공론화 안건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위원회의 공식 명칭은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로 공론화 안건에 따라 구성되는 비상설 위원회입니다.

임기는 해당 안건에 대해 최종 결정 사항을 심의 의결할 때까지입니다. 위원장을 포함하여 15명으로 시의회, 학계,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시의원 2명, 분야별 전문가 9명, 지역대표 2명,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역할은 공론화 의제를 심의하고 시민 의견 수렴 방법 설계, 권고안 제시 등이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복합행정타운 예비 후보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읍·면·동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11월에 시민여론조사 및 시민대표참여단을 구성하여 숙의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예비 후보지에 대한 시민의견이 수렴되면 그 결과를 권고안으로 작성하여 행정부에 제출하게 되고 행정은 이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론화 과정은 객관성·공정성·투명성 있게 추진하겠으며 사회적 합의 및 이해 과정을 거쳐 시민들에게 주요정책 추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즉, 신청사 후보지는 행정부의 독단적 결정이 아닌 시민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추진하겠습니다.

 

▲5대 시정 목표 중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대안책은 무엇인가?

△이충우 시장 취임 이후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여주시로 모여들어야 하는데 대규모 사업들이 각종 규제로 개발이 불가능하다 보니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여주는 수도권과 인접한 도시로 교통이 좋아서 접근성이 탁월한 도시이고, 자연경관이 좋아 살기에도 좋습니다.

불합리한 규제 등 약점을 극복하고, 여주의 강점을 잘 살려서 도시를 개발하면 도시도 살고 기업도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활동이 늘어날 것입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규제개선의 창구를 다양화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으로 지난 7월 20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경제단체와 연 ‘산업입지 규제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에 있는 공장 중 폐수를 전량 재이용 또는 위탁 처리하는 공장의 신·증설 면적 확대안이 포함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행령이 개정되면 폐수를 전량 재이용 또는 위탁 처리하여 실질적으로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설 또는 증설 면적이 확대되는 수혜를 받아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주를 만들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 8월 개소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여주지점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한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특례보증지원을 확대하고, 기업환경 개선사업,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기술 닥터 지원사업, 국내 전시회 참가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조례안도 준비 중입니다. 기업이 찾아올 수 있게 제도적, 환경적 기틀을 마련하고, 투자유치 컨설팅,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마련 등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역 경제를 살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도시와 농촌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8월 11일 여주시 명성황후 생사 문예관에서 열린 물이용 상생위 출범식
지난 8월 11일 여주시 명성황후 생사 문예관에서 열린 물이용 상생위 출범식

 

▲SK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구축에 따른 여주시의 남한강의 용수공급 상생방안은 무엇인가?

△이충우 시장 여주시는 각종 중첩 규제로 도시 발전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취임 이후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만 대규모 사업들이 각종 규제로 막혀 개발이 불가능 하다 보니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습니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여주시민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주시의 기술적, 환경적 변화에 걸맞게 정부에 규제개선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공업용수의 취수원도 여주시입니다. 인근의 다른 기업까지 치면 하루 20만 톤이 넘는 물을 여주에서 가져가는데, SK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운영을 위해 여주 남한강에서 일일 57만 3천톤의 물을 추가로 가져가게 됩니다. 그만큼 관로 유지 및 갈수기 대책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여주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찬성합니다. 다만, 상생이란 한쪽의 희생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여주시에서는 정부와 기업 측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1970년 5월의 하리시장(사진=여주시청)
1970년 5월의 하리시장(사진=여주시청)

 

▲ 민선7기 공유재산으로 매입한 여주 제일시장 재건축 등 부지활용계획은 무엇인가?

△이충우 시장 하동 제일시장은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LH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상생 상가 및 행정지원센터 등 복합건축물 신축을 계획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일시장이 건물이 노후한 탓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하기 이전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건축물 우선 철거 및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설계 착수, 사업 진행 중입니다.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근거하여 기존 시장과 연계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상권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향후 사업 과정에서 현장 여건 변화에 따라 해당 부서와 협의하고, 주민협의체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재생 사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모습 / 여주시청 제공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모습 / 여주시청 제공

 

▲저출산과 노령화 등으로 인해 여주시가 인구소멸도시로 불리고 있다. 여주시 인구 유입대책은 무엇인가?

△이충우 시장 현재 여주시 인구는 2022년 8월 기준 11만 6,041명으로 전년 8월 대비 652명 증가하였고, 최근 10년간 여주시 인구는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활동 인구는 소폭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선 8기에서는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은 증가시키기 위하여 각종 규제개혁을 통해 도시개발, 하동 제일시장 정비, GTX 유치, 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허가 절차 간소화, 입주 희망기업 원스톱 전담 직원 배치 등을 추진하여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대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경제활동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만들기 위하여 균등하고 차별 없는 보육 정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의 8학군 만들기를 위하여 기숙형 명문학교 육성 및 지원, 농촌 유학 활성화, 모범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 초중고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인구 유입 증대 및 인구 유출 감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주시민에 하고 싶은 말은?

△이충우 시장 민선8기 여주시의 슬로건은 ‘행복도시, 희망여주’입니다.

‘행복’이며 ‘희망’이라는 말에서 풍기듯이 여주시가 지향하는 바는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여주의 자연을 닮은 편안하고 안락한 자족도시입니다.

여주시가 힘을 쏟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기업도시를 추구한다기보다는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나 고품질 첨단 농업 육성처럼 지역 경제를 살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도시와 농촌이 조화로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범위 안에 있습니다. 여기에 따듯하고 세심한 복지와 시민 만족 행정 서비스를 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희망여주’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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