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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78)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78)

  • 기자명 최새힘 작가
  • 입력 2022.04.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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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다 - 잇닿음, 많음 vs. 끊음, 적음

 

‘미’는 ‘잇닿음’과 ‘끊음’, 그리고 ‘많음’과 ‘적음’을 가리킵니다.

‘밀다’의 뜻을 구분하여 보면 우선 (1) ‘잇닿아 힘을 가하여 반대쪽으로 움직이거나 지지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최새힘 작가
최새힘 작가

‘밀다’는 간혹 ‘미루다’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반대로는 (2) ‘머리카락이나 털을 짧게 깎거나 표면을 매끄럽게 깎아내다’, 또는 ‘피부에 붙은 지저분한 것을 문질러 벗기다’의 뜻이 있습니다.

결국 ‘밀다’도 알고 보면 경우에 따라 상반되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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