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므’는 ‘잇닿음’과 ‘끝’, 그리고 ‘많음’과 ‘적음’을 가리킵니다.
(1) ‘문을 열기가 무섭게’와 같은 표현에서는 앞의 일과 뒤의 일이 아주 가깝게 잇닿은 것을 뜻합니다.
또 ‘사고가 날까 무섭다’와 같은 표현에서는 ‘곧이어 일어남이 우려스럽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2) 매우 크거나 많거나 혹은 심한 것을 두고도 ‘무섭다’고 합니다.
사실 ‘무섭다’는 ‘믜다(밀다, 밉다)’에 ‘업’이 결합한 보다 약한 뜻을 가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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