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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71)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71)

  • 기자명 최새힘 작가
  • 입력 2022.03.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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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과 ‘머’는 ‘잇닿음’과 ‘끝’, 그리고 ‘많음’과 ‘적음’을 가리킵니다.

‘먹다’는 먼저 (1) 이어지거나 통하게 하는 것입니다.

최새힘 작가
최새힘 작가

 

그래서 밥도 먹지만 담배도 먹고 나이나 겁까지도 먹습니다.

종이나 옷 따위에 기름이나 풀을 먹이는 것은 겉에 발라서 속까지 배어들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반대로는 (2) 끊어지거나 잘 통하지 않는 것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귀나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도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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