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마’는 ‘잇닿음’과 ‘끝’, 그리고 ‘많음’과 ‘적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1) ‘다’는 돌돌 감아서 계속해서 잇닿으면서 끝을 내는 것입니다.
또 (2) ‘말다’는 그만두게 할 때나 끝낼 때 씁니다.
마지막으로 (3) 밥이나 국수 따위가 물이나 국이 많도록 하는 것도 ‘다’라고 합니다.
한국말은 서로 다른 뜻을 한꺼번에 담고 있습니다. (1)처럼 상반되는 뜻을 동시에 가진 경우가 있고, (2)와 (3)처럼 한쪽의 뜻만을 취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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