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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66)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66)

  • 기자명 최새힘 작가
  • 입력 2022.01.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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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

‘’과 ‘마’는 ‘잇닿음’과 ‘끝’, 그리고 ‘많음’과 ‘적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1) ‘다’는 돌돌 감아서 계속해서 잇닿으면서 끝을 내는 것입니다.

또 (2) ‘말다’는 그만두게 할 때나 끝낼 때 씁니다.

마지막으로 (3) 밥이나 국수 따위가 물이나 국이 많도록 하는 것도 ‘다’라고 합니다.

한국말은 서로 다른 뜻을 한꺼번에 담고 있습니다. (1)처럼 상반되는 뜻을 동시에 가진 경우가 있고, (2)와 (3)처럼 한쪽의 뜻만을 취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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