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생가 안에 있는 ‘황후의뜰’에서 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여주시민 무료한복 대여사업’인 「한복입고 세배해요!」를 실시한다.

여주시민이면 누구나 한복을 1주일간 무료로 빌려주는 ‘여주시민 무료한복 대여사업’은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의 모임이 단절된 시기에 명절을 보다 명절답게 보내기 위해 준비한 행사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새해에 가족 간 만남은 어렵더라도 새출발을 다짐하는 뜻으로 한복을 입고 웃어른께 세배 드리고, 마음과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후의뜰은 보건복지부 지정 취약계층 자립·자활 지원기관인 경기여주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을 위해 명성황후 생가내에서 먹을거리와 마실거리를 판매하며, 무료 한복체험을 비롯하여 도자기, 떡, 도장, 김장, 짚풀 체험 등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주시민이 기증한 100여벌의 한복들로 가득한 무료한복체험관은 명성황후생가에 방문하면 누구나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공유공간으로, 2016년부터 6년간 운영되고 있다.

무료한복대여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여주시민은 화요일~일요일 9시~16시에 명성황후 생가(명성로 71)내 무료한복체험관에서 여주시민 여부 확인 후, 10,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이용하면 되며 보증금은 한복 반납시 전액 환불된다.

한편 한복을 기증하고자 희망하는 여주시민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황후의뜰(☎ 010-5513-08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