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멎다’에 ‘우’가 결합하면 ‘멈추다’가 됩니다.
저절로 그치는 것은 <멎다>를 쓰고 어떤 이유나 힘에 의하여 그치는 것은 <멈추다>를 썼던 것 같지만 이제 그 차이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잠시 멈추기는 하지만 다시 움직일 것이라면 <머무르다>를, 어떤 장애가 있거나 결정을 하지 못해 행하지 못하는 것은 <머뭇하다>를 씁니다.
그러므로 ‘머물’은 스스로 멈추는 것을 ‘머뭇’은 다른 요인에 의하여 멈추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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