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자는 리더를 위한 학문, 모두가 평화로 가기 위해선 인식 명확해야”

“노자는 리더를 위한 학문, 모두가 평화로 가기 위해선 인식 명확해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21.11.29 12:53
  • 수정 2021.12.01 12: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주식 작가 인터뷰

아동 문학에서 청소년 소설, 고전 인문학까지 왕성한 저술 활동
어른과 아이들을 같이 읽을 수 있는 인문학 저술 종착지는 평화

여강(驪江) 기슭인 여주시 점동면 도리의 자택에서 글을 쓰는 장주식 작가는 전업작가다. 한마디로 ‘예술 창작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읽혀 참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특히 글을 쓰는 문학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그래서 대부분의 문인(文人)들은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장주식 작가는 참 독특하다. 글을 쓰기 위해 안정된 직장이라는 교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작품 방향도 여타의 작가들과 다르게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부터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까지 울림을 주는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기 때문이다.

1994년 어린이를 위한 장자 이야기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로 첫 책을 낸 장주식 작가는 1999년 <그리운 매화 향기>로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 <토끼 청설모 까치>로 제29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저작부문을 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했다.

그가 쓴 많은 책들은 주요 기관들이 선정한 추천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고, 여주를 배경으로 구제역 이야기를 담은 2019년에 출간한 <소가 돌아온다>는 벌써 3쇄를 찍었다. 또 내년에는 청소년 소설 <제로>와 걷는 사람들을 위한 책 <북한강 걷기>가 출간될 예정이다.

<여주신문은>은 오는 12월 3일 장주식 작가가 글을 쓰고 사농 전기중 서예가가 글씨를 쓴  <노자와 평화- 이름은 작게 이룸은 높게>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장호 대표기자(이하 이장호) 처음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장주식 작가(이하 장주식) 교사였으니까요. 1989년도에 전교조가 출범하면서 그때 동화들이 명랑동화 또는 공상동화 이렇게 아이들 현실을 얘기하지 못하는... 애들이 굉장히 그 힘든 현실을 얘기하지 않는 공상동화 명랑동화 뭐 이런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때인데요. 그때 그 초등교사들 중에 문인들이 있었어요. 소설을 쓰고 시를 쓰고 이러던 분들이 아이들 현실을 동화로 써보자 해서 모인 교육문예창작회라고 있었어요. 거기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동화를 자연스럽게 읽고 쓰고 하게 된 거죠.

△이장호  동화로서 처음 쓴 작품은...

▲장주식 처음 출간된 게 단편으로 잡지에 96년도에 처음으로 실렸어요. 그게 이제 <깡패 진이>라는 작품에 이제 실려 있는데 임양 선생이 삽화를 그렸죠. 그러고 나서 1999년도에 <그리운 매화 향기>가 장편 소년 소설인데 이게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거예요.

△이장호  제2회 어린이문학상.

▲장주식 장편 소설로 한겨레신문사에서 출간이 되면서 당시에 상당히 평단의 얘기들이 좀 있었죠.

△이장호  좋은 얘기였나요.

▲장주식 상당히 좋게... 이때 예심을 본 분들이 송언, 윤기현 이런 분들이고 본심을 본 분이 권정생 선생님하고 이오덕 선생님이 본심을 보셔서 이걸 뽑아주신 거예요. 그리고 이오덕 선생님이 앞의 추천서를 써주셨고 권정생 선생님은 뒤에 또 추천서를 써주셨죠.

동화 공부를 하면서 단편 동화를 쓰면서 이제 장편까지 이렇게 쓰다가 또 어떻게 덜컥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서 더 집중하게 된 거죠.

△이장호  지금까지 쓴 책을 보면 동화, 논어 인문학 이런 책도 있어요.

▲장주식 고전 이야기는 <삼현수간(三賢手簡)>이라고 이런 고전 풀어쓰기가 있죠. 이것은 조선 중기 학자인 구봉(龜峯) 송익필(宋翼弼), 우계(牛溪) 성혼(成渾), 율곡(栗谷) 이이(李珥) 세 현자가 손 편지로 주고받은 것을 풀어서 냈죠.

△이장호  그러면 이제 흔히 말하는 전업 작가로는 언제부터 활동하신 것 인가요.

▲장주식 전업 작가로 이제 벌써 한 10년 가까이 돼가네요. 서울에서 교사 생활하면서 작품을 계속 썼는데. 교사 단체 활동도 하고 그러면서 썼는데 이게 학기 중에는 쓰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현직 교사이면서 작품을 쓰는 사람들을 ‘방학 작가’라는 말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래도 방학 때 써요. 그러면 방학했다고 그 다음 날부터 바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방학하면 한 며칠 또 이제 워밍업을 하다가 그게 며칠로 끝나는 수도 있고 한 일주일 가는 수도 있고... 그래서 이제 집중해서 쓰려고 하다 보면 또 개학...

△이장호  보통 이제 선생님들은 방학하면 논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방학엔 연수도 많고 뭐 사실 방학이라고 해도 노는 건 아니거든요.

▲장주식 연수 있을 때는 작품 못 하죠.

그래서 방학을 한 달 이렇게 한다고 해도 진짜 하루 종일 집중해서 쓸 수 있는 게 길어야 2주 뭐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이 쓰고 싶은 욕망이 그 시간이 확보됐으면 좀 좋겠다.

2002년도에 여주에 와서도 한 10년 교사 생활을 했죠. 작가로만 생활이 잘 안 되잖아요. 그리고 조직이 좋기도 했고 그 갈등이 있었어요. 2013년도에 학교를 그만뒀는데 그때가 51살 이 무렵인데 그만둘 때 갈등이 많았죠. 이게 교사로 그냥 계속 가는 것도 좋겠다. 굳이 나와서 교사를 그만두고 전업을 한다고 해서 또 더 많이 쓰고 더 좋은 작품들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어떤 갈등...

△이장호 현실적인 생활을 해야 된다는 문제...

▲장주식 애들은 이제 막 고등학교 다니고 이럴 때니까 야 이거 어떡하지 하고 갈등하다가...

△이장호 쉽지 않은 결심이었을 것 같은데요.

▲장주식 아주 과감하게 꼭 진짜 집중해서 쓰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논어 인문학> 같은 1천 페이지가 넘는 이런 인문서는 전업으로 했기 때문에 쓸 수 있었죠.

△이장호  실례가 되는 말씀이기는 한데 전업 작가 수입은 어떻게...

▲장주식 당시 그만둘 무렵에는 한 9년 됐네요. 그 무렵에는 이 정도면 생활이 가능하겠다. 전업으로 해도 그러니까 인세랑 강연을 또 이제 그때는 꽤 들어왔으니까 강의를 다니고 그리고 이제 간간히 또 이제 뭐 원고료도 있고 하니까... 학교에 있으면서와 큰 차이 없겠는데... 뭐 조금 적겠지만 그랬는데 이게 운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아요.그만둘 무렵에 전자책들이 막 출판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출판이 되면서 출판사들이 막 쓰러져 갈 때예요.

△이장호  출판 시장도 급격하게 변화했죠. 현실적으로 종이책을 파는 오프라인 서점이 사실 손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 되는 게 현실이니까요.

▲장주식 문학 같은 경우는 수상작들이라든지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렇게 이름이 나 있는 작가들 대부분 그래요. 그런 쪽으로 판매가 또 편중이 되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그만두고 나서 뭐 썩 좋은 편은 아니죠.

장주식 작가의 작품 중 일부
장주식 작가의 작품 중 일부

 

△이장호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이렇게 많이 쓰셨어요.

▲장주식 출발 자체가 아까도 얘기했지만 초등교사였고 그리고 교육문화 창작계 작가들 자체가 아이들한테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자고 했으니까. 동화가 주였고 자연스럽게 가다 보니까 전 고전 풀어쓰기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썼고...

△이장호  이런 작품 <전학 간 윤주 전학온 윤주> 이런 것도 그러면 교직 생활에서 경험이 많이 투영됐겠네요.

▲장주식 교사 작가들이 잇점이 좀 있죠. 아이들하고 늘 같이 생활을 하니 소재 찾기가 좀 쉽죠. 그리고 성장 단계에 맞는 아이들의 어떤 특성 이런 것들도 이제 볼 수 있으니까.

△이장호  제목도 참 재미있어요. <말마다 개뻥>, <좀 웃기는 친구들>,

▲장주식 <그 해 여름의 복수>

△이장호  <조아미나 안돼미나> 이렇게 많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책뿐이 아니라 또 이제 <논어 인문학> 그 다음에 뭐 <논어의 발견>은 연작 시리즈인 것 같은데요.

▲장주식 인문학은 지금 논어 인문학은 논어 20편 499장인데 이것을 제 나름대로 시각으로 원전을 번역을 하고 이게 이제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하면 이게 논어 학이편(學而篇) 1편 1장이잖아요.

제 나름대로 번역을 하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사회 현실과 지금 현재 여기서 논어를 왜 읽는가 하는 이야기를 사실 내 얘기를 한거죠.

△이장호  <논어 인문학>은 1, 2로 이제 완결된 건가요.

▲장주식 20편 499장을 다 번역한 거니까. 완결이죠.

△이장호  여기 있네요 <논어의 발견>

▲장주식 이것은 학교를 그만두기 전에 썼던 책이에요. 이게 2012년도 작품인데 2011년도에 써서 2011년 그 무렵에 우리 한국 사회의 길을 공자에게 물어보자 그렇게 이제 일곱 개 이렇게 그 키워드로 이렇게 했는데 청소년 잡지에 연재를 했던 거예요.

△이장호  ‘언어 정의 관계 인 친구 학문 나눔’ 이렇게 이제 7개 주제로 다시 나눠서 있군요.

여주도서관에서의 논어 강좌(장주식 작가 제공)
여주도서관에서의 논어 강좌(장주식 작가 제공)

 

▲장주식 청소년 잡지에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묶은 것으로 당시 여주도서관 사서 분이 이 책을 재밌게 보셨나 봐요. 그래서 내가 학교를 그만뒀다고 그러니까 여주도서관에서 논어 강의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일주일에 두 시간씩 논어 강의를 했어요.

그때 수강생이 15명에서 20명 이렇게 왔다 갔다 했는데 3년을 했어요. 논어 강의를 근데 이 3년 내내 10명 이상이 들으면서 논어를 거의 같이 다 읽었죠. 근데 그때 분에 넘치게도 인기가 좋아서 선생님들하고 수강하는 분들이 토론을 하고 그러면서 또 자연스럽게 내가 여주도서관에서 논어 강의한다는 게 어디 잡지에 나와서 서울에 있는 작가들이 팀을 만들어 나를 논어강사로 또 초빙을 한 거예요. 그래서 서울에서는 재작년까지 코로나가 생기기 전까지 그간 한 7년 가까이 논어 강의를 또 서울에서 했죠.

그러면서 쭉 같이 토론하고 한 게 이 책에 담겨 있다고 보면 돼요 <논어 인문학)에...

△이장호  보통 아동문학하는 선생님들은 아동문학을 하고 아동 문학에서도 동시면 동시, 동화면 동화, 청소년 소설이면 청소년 소설이 사실 장르별로 이렇게 분업화돼 있는데 이렇게 아이들 책부터 인문학까지 굉장히 다양한 작품, 다양한 관심 분야를 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보니  40여권 이상이 되는 것 같아요.

▲장주식 얼추 되는 것 같아요.

△이장호  특별히 세어 보지는 않았나 봐요.

▲장주식 정확하게 안 세 봤어요.

△이장호  그래도 많은 작품들 중에서 내가 이것만큼은... 우선 두 가지로 나눠야 될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동화 중에서 이거는 아이들한테 좀 권해주고 싶다 하는 선생님의 책 하나 뽑아주시고 청소년 소설에서 하나 뽑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주식 동화는 이거 할게요 <소가 돌아온다>. 이 책은 2019년도에 나왔는데 벌써 3쇄를 찍었어요. 이거는 구제역이 있었잖아요. 구제역 이야기예요.

<토끼전>도 되게 인기가 좋아요. <토끼전>은 옛날이야기잖아요. 그렇죠 그 옛날이야기를 제 시각으로 풀어 쓴 건데 되게 재밌어해요.

근데 청소년 소설은 지금 곧 출간될 게 있어요. 제목이 <제로>예요. <제로> 그러니까 숫자 영(0)... 주제가 뭘 담고 있냐면 현대에는 가장 위험한 게 기후위기잖아요. 그리고 기후 위기를 가장 피부로 느끼는 애들이 청소년이에요. 미래 세대 그래서 청소년 소설로 썼고 그리고 왜 제목이 <제로>냐면 기후위기를 만들어내는 게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쓰레기 인간들이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수많은 상품들을 만들죠. 그리고 그 상품들을 쓰고 또 그게 쓰레기로 바뀌고 그래서 결국은 쓰레기 제로가 돼야 이 기후 위기도 돌파할 수 있을 거 아니냐 해서 쓰레기 제로라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인류가 참 인류가 고통스러워하는 게 뭐냐 하면 그게 설문을 했대요 설문을 하니까 코로나도 아니고 전염병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고 경쟁도 아니고 인류가 가장 괴로워하는 게 불평등이더라고 해요.

그러니까 다 가난하면 견딜 만한데 나 혼자만 가난하면 너무 견디기 힘든 그래서 불평등 제로라는 의미를 담아서 소재는 인공지능과 기후를 공부하고 실천해 나가는 청소년 그 두 축으로 가요. 이제 완성이 돼서 이제 출판사에서 지금 현재 작업 중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 봄에 나올 것 같습니다.

△이장호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인문학 또 이제 어른과 아이들을 같이 읽을 수 있는 인문학 책도 있는데, <한강 걷는 길> 이것은 두 분이 같이 작업을 하신 거네요. 장주식 글 노복연 사진, 한강을 따라서 검룡소부터 강화도까지, 강화도까지 삼성단길 이렇게 이거 꽤 오래...

▲장주식 2년 작업한 거죠. 걷기 인문서인 셈이죠. 그리고 이제 인쇄만 하면 나올 게 있는데<북한강 걷기> 책이 지금 거의 다 됐어요. 그것도 조만간 나올 것 같아요.

△이장호  이렇게 왕성하게 참 왕성하게 작업을 하네요.

▲장주식 전업이니까

△이장호  전업이니까. 그리고 다음 달에 나올 책 얘기도 좀 해보시죠 좀 여주에서 제작하는 책.

관심 있게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노자와 평화- 이름은 작게 이룸은 크게>에 대해 독자들께 좀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주식  이 <노자와 평화>는 지면 여주신문에 2년 동안 연재했던 노자 도덕경 도경 37장과 덕경 44장으로 합치면 81장이 돼요. 지금 나오는 책은 1년간 연재했던 도경 37장의 이야기가 이제 책으로 만들어지는 거고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게 노자는 굉장히 평화주의자이고 그리고 평화가 오려면 이게 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리더들이 평화에 대한 인식이 명확해야 되고 평화로 가기 위해서 물론 모든 사람이 다 함께 이렇게 가야 되는데 그 그게 리더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본 관점으로는 노자는 리더를 위한 어떤 리더들을 위한 학문이에요. 그 리더라고 하는 게 정치적인 리더도 있지만, 집안의 아버지나 엄마도 집안의 리더고, 학교에 반장도 있고 그러니까 작은 모임에도 리더가 있고 큰 모임에도 리더가 있는데, 모든 리더들이 노자를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이제 흐름 자체가 또 노자는 굉장히 평화를 향한 어떤 그런 발언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해요. 그래서 제목이 <노자와 평화>고 <이름은 작게 이름은 크게>. 이 말도 노자가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 중에 그 공을 이루고는 물러난다. 생이불유(生而不有)라고 해서 내가 낳았지만 내가 가지지 않는다.

보통 부모들한테 그런 얘기를 많이 들려주라고 하는데 부모들이 왜 자식을 낳고 자식한테 일일이 자식의 어깨 위에 올라앉아서 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싶어 하잖아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죠. 내가 낳았으되 내가 소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이루어졌지만 거기에 의지하지 않는다. 이게 노자에는 끊임없이 반복이 돼요.

△이장호 요즘 정치하시는 분들이 많이 귀담아 들어야 겠네요.

▲장주식 그러니까 그게 이제 그렇게 내 이름을 뺄 때 뒤로 물러날 때 오히려 내 이름은 작아지지만 다 함께 이루어지는 거는 굉장히 커진다는 것이지요.

△이장호 또 이제 그 책은 또 일반 책들과 다르게 또 이제 글로만 돼 있는 게 아니고 또 서예 작품도 함께 담았죠.

▲장주식 그렇죠 그게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이고 매력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보통 책들이 글에 삽화가 들어가잖아요. 근데 이거는 이런 시도가 있었나 모르겠어요.

그게 삽화가 아니라 이제 서예가 들어가는데 서예는 굉장히 응축된 또 깊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글과 글씨가 이렇게 조화를 이루는 그런 의미가 있어서 아주 좀 특별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이게 2500년 전에 쓰여 진 책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우리 정신사적으로 보면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오히려 많은 어떤 시사점들을 얻어낼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또 거기에 맞춰서 현실의 이야기를 한 거니까, 지나간 고전이 아니라 현실의 이야기가 접목돼 있으니까 읽기도 굉장히 수월하고 많은 또 시사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장호 오늘 책 소개에 추천까지 다 해 주셨는데요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장주식 감사합니다.

정리 이장호 기자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