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의 여주신문 창간축사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의 여주신문 창간축사

  • 기자명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 입력 2021.11.10 08: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주민주주의의 빛과 소금으로 성장하는 여주신문 기대

박시선 / 여주시의회 의장
박시선 / 여주시의회 의장

여주의 대표적 지역지 여주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았습니다. 어엿한 청년언론으로 성장한 여주신문에 축하인사를 전하며, 정론의 길을 이끌어 주시는 이장호 대표기자님과 여주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990년대 지방자치제도가 본격 부활되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지방화, 분권, 주민참여의 기치를 높여 왔습니다. 지역의 지도자를 시민 스스로가 선출하고, 발전의 방향과 과제를 결정해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언론의 책무와 역할은 더욱 커져 가고 있습니다. 언론이 시민들의 선택과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언론이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여론의 형성과 선택의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흔히 언론은 사실만을 전달하고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전달에만 매달리면 그 이면의 본질파악에 소홀하기 쉽고, 지나친 중립은 사회적 등대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언론은 냉정한 사실전달과 함께 사실의 분석을 잊지 말아야 하고, 이 분석에 기초해서 옳다고 생각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가 공정해야 하고 사심없이 떳떳해야 할 것입니다. 분열보다는 단합을, 절망보다는 희망을 주어야 하겠지만, 대중추종이 되어서도 안되고, 상황을 호도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신문 홈페이지 인사의 첫마디는 천년의 역사를 쓸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여주의 구석구석 숨겨진 문제점들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애정과 관심의 눈으로 여주사람들의 애환어린 이야기들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여주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지도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과감하게 낱낱이 써 주시기 바랍니다. 여주사람들의 눈과 귀로서, 여주사회의 파수꾼과 등대로, 여주민주주의의 빛과 소금으로 더욱 성장하는 여주신문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