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신문의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깊이 있는 기획보도와 다양하고 생생한 지역소식을 전해온 여주신문에 경의를 표합니다.

갈수록 지역신문에서 생산하는 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과 지방을 구별하지 않는 미디어의 환경 탓도 크지만, 지방자치제가 그만큼 안착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중앙에서의 다루는 지역소식이 대개 수도권 주민을 위한 문화 행사나 여행 정보에 치우치는 것과 달리 지역 언론에서 다루는 지역사회의 소식은 국가의 균형발전 나아가 민주평등국가로의 나아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거대 서사에서 미시사로 기우는 것도 삶의 다양한 층위에서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기록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시대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새로 취임한 여주신문 이장호 대표이사님은 오랫동안 여주의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여주 발전에 힘써온 존경받는 지역 언론인입니다.

여주신문 창간 26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 결 같이 지역사회에 대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여주시민들의 알권리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여론을 이끌어온 여주신문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여주신문이 여주시민들의 공공성을 대변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마당이 되어 ‘사람중심 행복여주’의 동반자가 돼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