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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19가 준 선물!

칼럼- 코로나19가 준 선물!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21.07.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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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기획과 교육농기계팀장
이화영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기획과 교육농기계팀장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것을 잃어 버린 작금년의 현실이 슬프다! 많은 사람이 죽기도 하였고,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으며, 자유를 누리는 데에도 제약조건이 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 인간을 숙주로 지구상에 안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이종을 만들어 내며 진화하고 있다. 인간은 바이러스보다 진화하는 속도가 느리다. 세대가 지나야 진화될 수 있으며, 서서히 적응 할 것이다. 그나마 과학과 의학산업의 발달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선방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기후변화가 가져온 결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의 역설로 지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매체에서 거론되는 이야기를 우리는 가끔씩 접하곤 한다.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첫 발생된 이후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겨울과 봄은 두번이 지났고, 여름은 두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가을은 앞으로 두번째를 맞이할 것이다. 경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하늘이 파랗다고 표현하지만 40년 전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봄도 가을처럼 파란하늘이 있었던 것으로 회상된다. 최근들어 facebook 등 SNS에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석양과 노을 및 자연현상 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소통하고 있다. 멋있는 경관을 사진찍어 올리기도 하고 아는 지인에게 보내주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노을을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햇빛에 물들어 벌겋게 보이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는 해가 질 무렵 하늘의 붉은 현상만을 노을로 연상하기도 하나, 일출 때 보이는 붉은 하늘도 노을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무지개색인 “빨주노초파남보”이며, 이중에서 파장이 긴 순서는  “빨강색,주황색,노랑색,초록색,파랑색,남색,보라색”순서이다. 낮에는 주로 파장이 짧은 파랑색이 지구에 도달하고 산란하여 파란하늘이 형성되고, 아침 또는 저녁에는 파장이 긴 빨강색이 대기권을 통과해서 지구에 도달하고 산란하기 때문에 붉게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기오염이 심각하거나 미세먼지가 많을 경우 이러한 자연현상은 감상할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의 역설로 미세먼지가 현저하게 줄고 있는 하늘의 맑은 변화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아름다움의 감성적인 행복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과거의 일상생활로 복귀가 된다면 사라질 수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연은 오늘도 석양이라는 붓과 노을 물감으로 천지(天地)라는 도화지를 붉게 색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일깨워 준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조금 더 선명하고 조금 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고 간직할 수 있을 때 우리 모두 즐겨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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