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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43)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43)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21.07.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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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벙하다

어안이 벙벙한 것을 줄여서 어벙하다고 말합니다. 

아는 닫히기도 하고 열리기도 하지만 어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또 ‘벙벙하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득 차 있음’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새힘 작가
최새힘 작가

벙거지, 벙글, 덤벙, 터벙, 둔벙에도 벙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안이 벙벙하거나 어벙한 것은 입속이 가득 차서 말을 또렷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같은 이유로  손이 가득 차는 장갑을 벙어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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