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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36)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36)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21.06.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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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와 반하다

 

반은 어두운 가운데 밝은 빛이 나는 것으로 반딧불, 반짝반짝과 같은 말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반’에 ‘~갑다’가 결합한 반갑다는 반하다와 비교하면 보다 약한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새힘 작가
최새힘 작가

 

마찬가지로 짜다는 짜갑다보다, 즐기다는 즐겁다보다, 맛있다는 맛갑다 보다, 앗다는 아깝다 보다 강한 말입니다.

자세히 뜯어보고 뜻을 생각해보지 않은 한국말에는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것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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