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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25)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25)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21.03.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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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와 송사리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은 아주 명백한 사실을 가리키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말뜻을 잃어버려 그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는 감아 모은 것을 말하고 송은 많다는 뜻입니다. 

최새힘 작가
최새힘 작가

그러니 평소에 자주 먹는 고사리는 끝이 말린 나물이고 냇가로 다가가면 순식간에 흩어지는 송사리는 떼를 지어 사는 작은 물고기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매일 보아 말뜻이 명확했지만 이제는 또렷한 것도 모두 잊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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