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유광국 경기도의회 의원

인터뷰- 유광국 경기도의회 의원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1.03.01 09: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주시민을 위해서, 여주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주-원주 철도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것...경기도가 나서야

△박관우 편집국장(이하 박관우) 시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유광국 경기도의회 의원 (이하 유광국) 안녕하세요. 여주시민 여러분! 경기도의원 유광국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함께 극복해 주시는 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 역시 여주시민을 위해서, 여주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관우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53.63%의 높은 지지로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셨습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서 선거가 낯설기도 하셨을 텐데요. 처음으로 치러본 선거는 어떤 경험이었나요?

▲유광국 저는 37년 동안 공직생활만 하던 공무원 출신이다보니 선거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도의원 선거에 뛰어든 것은 누군가는 여주시와 경기도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과 아무래도 공무원 출신이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뛰어들었는데요. 

사실 어려웠습니다. 저는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만 제가 여주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여주에 살아오면서 직접 겪었던 것이기 때문에 또 제가 여태까지 공직생활하면서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을 지역에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해서 선거에 임했고요. 

그런 부분으로 저를 지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별도로 선거운동으로 지지를 받은 것 보다는 평상시의 제가 해온 길에 대해서 많이 인정을 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박관우 제가 기억하기로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유광국 여태까지 공무원 할 수 있게 내조를 해준 집사람한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어요. 

당초에 저희 집사람과 아이들 셋이 있는데 전부 반대를 했습니다. 아빠가 37년 동안 공직생활을,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면 할 수 있는데 또 무슨 도의원을 하겠느냐고 반대를 했는데요... 저도 공직을 그만두면서 많이 고민을 했지요.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그래도 내가 한번 해야 되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딸들 셋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형님, 동생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박관우 공직자로서 여흥동장 하실 때와 도의원으로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유광국 도의원으로 뛰어든 것도 공무원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정치인이 되어서 뜻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사실상 도의원이 할 수 있는 역량이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도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예산을 잘 썼는지 못썼는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았느냐하는 전체적인 것을 보고 있지만 제가 생각했던 큰 틀의 정치는 아니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생각했던 도의원과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장시절에는 시에서 지시된 부분에 대해서 시행을 하고 지역의 동민들을 위해서 뛰기만 하면 됐는데 도의원은 폭이 너무 넓더라고요. 저희 도의원이 142명인데요. 142명 중에서 31개 시군 별로 여주시 같은 경우는 도의원이 2명인데 수원이나 큰 대도시 같은 경우 비례대표까지 15명이 있는데도 있어요. 그런 곳은 자기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도의원은 12개 상임위 중심이다 보니까, 여주 같은 경우 2명이 2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책임을 못 지겠다하는 부분이 힘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실내체육관은 주역주민 체육공간 겸해…필요한 지역에 건립 노력

△박관우 여주시 학교 체육관을 건립하는데 힘을 기울이셨는데요. 어떤 사업인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유광국 학교 실내체육관 사업은 민주당의 정책제안을 통해서 경기도와 교육청에서 함께 투자하고 지자체에서 같이 보조비율에 의해서 하는 사업인데요. 여주 같은 경우는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없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생이 많은 순으로 해서 맨 처음에는 상품중학교, 이포초등학교, 여주여자중학교 작년도에는 지역주민과 연계되는 부분인 강천중학교 그리고 연라초등학교까지 했고요. 금년도에는 매류초등학교 포함 3개 학교를 교육청과 협의해서 했습니다. 

학교 실내체육관이 중요한 것은 일과시간에는 학생들이 이용을 하고 일과시간외에는 지역주민이 휴일이나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체육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해서 저도 우리지역에 10개 정도 학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관우 세종국악당 리모델링 사업비를 확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 좀 부탁드릴까요?

▲유광국 세종국악당 같은 경우는 사업비 요구를 3~4년 전부터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문화체육위원회에 있다보니까 본 예산에 9억 4천만 원 정도 도비 확보를 했는데 전체 23억  원 이상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시의 재정이 없다보니까 특조금으로 10억을 요구해서 하반기에 19억 4천만 원을 도비로 충당을 해서 열악한 음향이나 시설을 해결하면 여주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제잔재문화 청산을 위해 노력...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자제해야

△박관우 지난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지적하셨습니다. 세종대왕이 잠들어계신 여주출신 의원으로서 적절한 지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과 일제 강점기 잘못된 지명들에 대해서 시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유광국 경기도에서도 일제잔재문화청산을 위해서 문체위에서 1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직제개편과 관련해서 하반기 행정사무감사 때 문화체육관광국 자체가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해야할 부서인데 왜 외래어를 쓰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 아니냐? 1380만 경기도민을 위한 문화예술단체가 되어야지 전문가들을 위한 단체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 이를테면 영어를 써서 전문가들은 알겠지만 대다수의 도민은 뜻 자체를 모르는데 굳이 외래어를 쓰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열 네 분의 문체위 위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관우 도의원으로서 보람이 있었던 일은 어떤 것입니까?

여주-원주 철도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것...경기도가 나서야

▲유광국 도정질문을 하면 40분 정도 지사와 맞짱토론을 하지요. 그때 여주 농촌분야에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해봤고요. 

여주 현안사항인 수도권정비계획법상에 자연보전권역으로서 피해를 받는 부분에 대해서 지난번 신문보도에 여주만 제척된 부분이 있어서 그것도 잘못된게 아니냐? 가장 피해를 받는 지역이 여주인데 왜 여주를 빼놓고 하느냐는 것부터 시작해서 또 여주와 원주가 연결하는 전철이 단선으로 되어 있던 것에 대해서 여주가 나설 것이 아니라 경기도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그런데 왜 경기도에서 가만히 있느냐 이것은 여주시가 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나서서 할 부분이라는 것에 대해서 경기도 철도국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원주시와 경기도가 협의해서 중앙부처에 가서 복선전철로 바꿔라. 당연히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이 구간만 단선철도로 했을 때 이 구간만 다시 공사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는데 그런 영향인지 몰라도 작년 말에 복선전철로 확정이 됐습니다. 

강천역 신설에 대해서도 같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주시에서 주요 예산에 대해서 편성해달라고 왔을 때 여주는 자립도 23~24% 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의 76%는 국비나 도비를 받아와야 하는 현실입니다. 주요 현안을 도에 이야기를 해야 하는 현실인데 그런 사업예산이 확정됐을 때 상당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박관우 반대로 도의원으로서 어려웠던 일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유광국 어려웠던 일은 민원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찾아왔는데 법적인 문제에서 부딪혀서 안 될 때 상당히 난처하고 힘듭니다. 대안을 제시해드리지만 민원인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일이 안되었을 때 저도 안타깝죠.

△박관우 여주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주시의 미래를 위해 부족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인구가 늘어야 하는데 법이 인구 못 늘게 해…국가차원서 해결해야

▲유광국 도의원의 권한이라는 것이 집행할 수 있는 것이 없잖아요. 사실상 한계가 있지만... 이항진 여주시장이 함께 했던 분이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부분이 있지만...큰 틀에서 보면은 1965년도 인구로 봤을 때 그때 당시의 인구가 지금의 인구가 아닌가? 통계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제가 공직생활 할 당시 KCC라는 공장이 마지막으로 들어왔어요. 그 후로는 인구가 늘어나는 공장이 들어온 적이 없어요. 일자리가 부족한 거죠. 

젊은 세대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 거죠. 그러다보니까 인구증가가 안 되는 부분인거고. 고급인력은 외지로 나가는 여주가 되다보니까. 여주가 나가야할 부분이 인구가 늘어야 하는데 법이 인구가 못 늘게 하다 보니까 국가적인 측면에서 해결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를테면 도시 개발하는 것을 인구 많은 지역에다가 도시를 만들다보니 교통난 때문에 반대를 하는 부분도 국가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수도권 외곽지역에 분산시킬 의무가 있다면 여주나 양평이나 안성이나 이천이나 이런 쪽에다가 주택개발을 통해서 소도시를 만든다면 토지는 지자체에서 구입을 하고 주택은 중앙정부나 주택공사에서 한다면 젊은 세대들에게 주택공급을 싸게 해 줄 수 있지 않는냐, 만약 3억 원의 아파트라면 토지는 지자체에서 댄다면 1억 정도는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신혼부부나 청년부부세대들이 외곽지역으로 오지 않겠느냐 젊은 세대들이 내 집을 마련하고 생활터전을 잡기 위해서는 인구 분산책도 되고 주택공급도 해줄 수 있는 부분 아닌가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앙정부에 정책이 건의가 된다면 그런 쪽에서 숨통이 터져야지만 여주가 발전적으로 나갈 수가 있지 않겠느냐 그렇지 않고는 현 상태에서 인구가 늘지 않는 상태에서 지역상권도 점점 죽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정부하고 스케일을 같이 해서 가야되지 않겠느냐. 여주의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살아날 길은 막막합니다. 유동인구도 많아야 되는데 아웃렛 같은 경우 많은 인파가 오지만 여주지역경제하고는 영향이 크지 않지 않습니까? 

유동인구가 왔을 때 연관시키는 정책을 펴서 그 사람들이 왔을 때 여주에다 소비할 수 있는 곳, 여주에서 잠시라도 머물다 갈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관우 얼마 전 이재명 지사가 산하기관 3차 이전을 약속했는데 여주시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원님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유광국 며칠 전에 시장님과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 번보다 큰 단체가 왔으면 좋겠다. 시장님이 여주시를 대표하시니 지사님께 찾아가서 부탁을 하면 저도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관우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도의원이 아무래도 조금 먼 느낌이 있습니다. 시민들과의 접점을 가깝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시지 않나요?

▲유광국 저도 공무원 출신이다보니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면 시의원이 해야 될 일인데 갑질이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에 상담소가 있습니다. 상담관과 주무관이 근무를 합니다. 제가 도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직접 대면을 못하더라도 상담관께서 연결을 해서 알려드리고 상담을 하시면은 다른데 보다 자세히 상담해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개인민원도 상담을 받고 정책제안도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박관우 코로나로 지쳐계신 시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광국 여주시민이 뽑아준 도의원으로서 여주를 대변하고 여주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제가 도의원을 하는 동안 여주시청 공무원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도에 전달해서 여주의 이득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의원이 된 만큼 저를 많이 일을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정국에 여주시민 모든 분들이 방역과 예방을 함께 해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 극복이 될 때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