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22)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22)

  • 기자명 최새힘 작가
  • 입력 2021.02.08 09: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톺아보기

 

나무를 자르거나 켜는 톱도 있지만 먼저 손발톱을 부르는 말이었을 테고 모래톱에도 이 말이 들어있습니다.

톱은 ‘긁음’의 뜻입니다.

최새힘 작가
최새힘 작가

 

삼을 삼을 때 짼 삼의 끝을 가늘고 부드럽게 하려고 ㄷ자로 생긴 금속에 나무로 손잡이를 달아 甘(감)자처럼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것이 삼톱입니다.

삼톱으로 누르고 긁어서 훑는 것을 톺다라고 합니다.

그러니 톺아보기는 철두철미하게 끝까지 살펴본다는 말입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