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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물벼락도 마다않는 사람

남을 위해 물벼락도 마다않는 사람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1.01.15 08:31
  • 수정 2021.0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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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 착한 이웃 한성방역 이준호 대표의 선행 뒤늦게 ‘화제’

“이 추운 겨울에 물이 나오지 않아 고생하시면 얼마나 힘들고 무섭겠어요. 가뜩이나 힘든 시절인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고맙지요”

올겨울에 가장 추운 날이 연속되던 1월 둘째 주 영하 20도의 혹한에 여주시 하동 삼한아파트에 설치된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의 수도가 얼어붙었을 때 한걸음에 달려가 물벼락을 맞으면서까지 문제 해결에 나선 이준호(57) 한성방역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의 그간 지역사회에서의 봉사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이지만, 이번 선행은 하동 장애인자립체험홈을 운영하는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정오 센터장이 지난 8일 SNS에 올리면서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됐다.

지난 9일 토요일임에도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얼어붙은 수도로 고생한다는 소식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도움을 주기위해 나서는 그와 몇 마디를 나눴을 때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던 이준호 대표는 자신의 봉사활동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번 선행을 SNS에 올린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정오 센터장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비로 리프트장착 차량을 구입해 장애인의 이동지원을 도와주던 사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여주시바르게살기협의회 사무국장과 여주시 보디빌딩 대표팀 감독 등을 지낸 이준호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 방역에 비상이 걸렸을 때 자비로 마련한 소독제를 들고 여주버스터미널 등의 방역에 나선 것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여주시의 착한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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