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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12)

최새힘 작가의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12)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20.1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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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다

사는 단추 따위를 옷에 달기 위해 연결한 실이 풀리지 않도록 휘갑치거나 감친 것이고, 사이는 사물이나 시간의 거리, 사람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또 사다리는 두 다리를 연결하여 만든 도구입니다.

최새힘 작가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맞바꿈이 사다인데 마음이나 미움 같은 것을 사기도 합니다.

싸다는 교환가치가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죽어도 싸다’, ‘욕먹어도 싸다’, ‘맞아도 싸다’와 같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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