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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민만 피해보는 이천시 화장장 후보지 강력 반대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민만 피해보는 이천시 화장장 후보지 강력 반대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0.09.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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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민과 사회적 합의는 꼭 필요한 선결 조건

오늘 (9월 4일)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천시가 여주시 능서면 매화리, 양거리, 용은리 바로 옆인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산11-1번지 일원을 화장시설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항진 시장은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의 발표이후 여주시는 이천시의 공식적 입장을 기다렸으나, 아직까지 입장발표가 확인되지 않아 여주시의 입장을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부발읍 부지는 그동안 능서 주민들이 지속해 입지 반대를 표명한 곳으로 해당 부지에 화장시설 건립 추진 시 여주시민은 물론 부발읍민의 집단 반발로 건립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과 충돌이 예상되며, 이는 여주 이천 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지에 화장시설 건립 추진 시 여주시민은 물론 부발읍민의 집단 반발로 건립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과 충돌이 예상되며, 이는 여주 이천 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 일로 인해 그동안 돈독한 우애를 가져왔던 양 지역이 반목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민의 합의 없이는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은 추진과정에 큰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하며 “모쪼록 이천시가 다정한 사이였던 여주시와 관계를 생각해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천 화장장 건립 최종후보지 결정에 따른 여주시 입장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다정한 이웃인 22만 이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장 이항진입니다.

여주시는 24일,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 최종 후보지로 부발읍 수정리 산11-1번지 일원으로 결정된 데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의 발표이후 여주시는 이천시의 공식적 입장을 기다렸으나, 아직까지 입장발표가 확인되지 않는바 이에 여주시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부발읍 부지는 여주 능서면 매화리, 양거리, 용은리와 인접한 곳으로, 그동안 능서 주민들이 지속해 입지 반대를 표명해 왔습니다.

해당 부지에 화장시설 건립 추진 시 여주시민은 물론 부발읍민의 집단 반발로 건립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과 충돌이 예상되며, 이는 여주 이천 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생각은, 이 일로 인해 그동안 돈독한 우애를 가져왔던 양 지역이 반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천시 추진위원회에서는 합리적 절차에 따라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합리적 절차에 앞서 예상되는 갈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됐어야 했습니다.

선정된 최종 부지에 화장장이 건립될 때 여주 능서 주민들이 감당해야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생각할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는 꼭 필요한 선결 조건입니다.

최종 부지 선정 발표를 늦추더라도 여주, 이천 당사자 양자 간 협의체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현재, 부발읍 수정리에 세워질 화장장 건립으로 인해 여주시민은 피해만 감수해야 할 상황으로, 여주시민은 추진위원회의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고, 시위 등 물리적 저항까지 불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주시장으로서 부탁드립니다.

이천시는 수정리 주변의 부발읍 주민과 인근 여주시 주민과의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여주시민의 합의 없이는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은 추진과정에 큰 난관에 부딪칠 것입니다. 

모쪼록 이천시가 다정한 사이였던 여주시와 관계를 생각해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에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지 않은 사업 추진은 불가능합니다.

이점 헤아려서 여주시민과 사회적 합의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2020.  9.  4.

여주시장 이 항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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