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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1주년을 맞아

기고-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1주년을 맞아

  • 기자명 유상진 정의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 입력 2020.06.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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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진 정의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내 꿈은 더 단단해질 테니, 다시 시작해!”

6월 22일은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창당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1년을 되새겨보니,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의 주제곡 ‘시작’의 가사가 떠오릅니다.

지난해 6월 22일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이하 여주양평지역위)는 여주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창당식을 개최했습니다. 앞서 4년 전인 2016년 9월 10일에는 양평군지역위원회를 창당해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부터 단체장 후보까지 출마해 선거를 치렀습니다. 짧은 지역정치 경험이었음에도 정의당의 활동과 정책에 지지해주시는 주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에 맞춰 여주와 양평 지역을 통합, 재창당할 수 있었습니다.

여주양평지역위는 창당과 함께 여주에서 일찍이 진보적 사회운동으로 저변을 넓혀온 경험 많은 당원들이 가세하며, 창당 6개월 만에 초대 지역위원장이자 정의당 대변인을 맡고 있던 저를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시켰습니다. 여주와 양평의 당원들이 함께한 캠프는 거대 양당의 물량 공세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지역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선전했고, 전통적 보수텃밭이라 불리는 여주양평에서 제3당의 지위를 지켜내며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선거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캠프에 전화로 응원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정의당이야말로 용감하게 할 말을 한다며 캠프로 찾아와 성원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캠프를 찾아와주셨고 마음 깊이 담아두셨던 바람을 말씀하시며 힘주어 응원하셨습니다. 여전히 보수적이고 양당 구도가 극명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여주와 양평에서 진보정당의 역할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주기를 바라는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총선 때 표로, 마음으로 정의당과 후보였던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남북관계도 차갑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위기의 시기를 극복하고 더욱 공고화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스스로 혁신할 것이며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주양평지역위도 지역에서부터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삐를 더욱 세게 부여잡고 여러분과 함께 걷고 달리겠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에 그린뉴딜을 언급하면서 일찍이 정의당의 핵심 정책이었던 그린뉴딜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린뉴딜은 이미 현실이 되어버린 기후위기와 경제적 불평등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정책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한 그린뉴딜은,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성장거품을 일으켰던 석유 중심의 경제에서 2030년까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탈탄소산업 경제로 완전한 대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국가주도적 사회경제정책입니다.

제러미 리프킨의 신간 『글로벌 그린뉴딜』에 따르면 지금 여주에서 건설 중인 SK LNG발전소는 이제는 쓸모없게 된 대표적인 좌초자산으로 분류됩니다. 여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할 LNG발전소 사업에 여주시와 시의회는 방관하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여주양평지역위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맘 편히 살 수 있도록 언제나 주민의 편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창당 1주년을 맞은 정의당 여주양평위원회는 여주와 양평이 코로나19 극복과 그린뉴딜 실행을 가장 선도적으로 해내는 지역이 되고 어려워진 서민의 삶을 지켜내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당선 가능성을 보여줄 집권 대안세력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의 꿈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단단하게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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