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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가 그래서 그러셨구나”

“우리 할머니가 그래서 그러셨구나”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0.01.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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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의 노인체험

 여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석자)에서는 동계방학 사회복지현장실습의 한 과정으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사업의 노인체험을 실시하였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돌봄활동(말벗, 가사활동 등)을 제공하면 이를 돌봄포인트로 적립 및 관리하고, 만 65세 이후에 본인, 가족 및 제3자가 돌봄활동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로, 노인체험은 어르신들의 신체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서적 공감을 느끼기 위해 진행되었다.  

실습생들은 노인체험복을 착용하고 여주시노인복지관에서 시청까지 약 800m 가량의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였다. 일반성인의 걸음으로 15분 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참여자들은 40분 가량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었다. 시청에 도착한 실습생들은 사회복지과 노인정책팀을 방문하여 체험을 통해 느낀 내용을 공유하고, 여주시의 복지정책 및 노인복지에 관한 사항을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실습생들은 특히 허리와 목이 많이 아프고, 어르신들이 걸으실 때 보이는 특징적인 모습이 이해가 간다며 잠깐씩이나마 쉴 수 있는 의자가 절실했다고 이야기했다. 별 생각없이 걷던 거리였는데, 노인이 되어보니 도로의 턱, 가파른 비탈 등 위험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체험을 통해 어르신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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