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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해인사- 이항진 여주시장

2020 새해인사- 이항진 여주시장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9.12.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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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1천여 공직자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는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쇼생크 탈출」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희망은 좋은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올 한 해 여러분이 희망하는 일을 맘껏 할 수 있기를, 여러분이 희망하는 일을 선뜻 할 수 있기를, 무엇보다 여러분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는 합니다. 지난 해 10월, 한국이 WTO 개도국에서 벗어나게 됨에 따라 농어촌지역이 99.5%이상인 여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여주시는 국제정세와 변화하는 농업정책을 잘 파악해 이에 대응하고 여주시 맞춤형 농업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경기도 전체 인구는 증가하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안타깝게도 여주시는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시 발전의 질적 변화가 요구됩니다. 여주라는 도시 규모와 환경에 맞춤한 도시 계획을 수립할 시점입니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여주에 대해 “여주가 강남이나 세종이나 판교 같은 도시를 모델로 개발하는 순간 100% 망한다”고 했습니다.

여주는 여주만의 도시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 서로 모여서 돕고, 함께 나누는 생활 공동체, 밥상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로의 성장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문화예술교를 중심으로 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 조성은 이러한 여주에 걸맞는 성장을 위한 사업입니다.

지난 해 국비 90억원을 확보해 여주 역세권에 만들어지는 학교시설복합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동 경기실크 부지의 다각적인 활용과 함께 노후화 된 제일시장의 재정비를 통해 하동 구도심 주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민수당 지원 등 공공분야의 지역화폐 사용처를 다변화하겠습니다.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 조성, 학교시설 복합화, 구도심 정비를 통해 시가지를 핵심시설로 압축해 재정비하면서, 읍․면․동 지역으로 복합화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읍․면․동 청사 시설 복합화와 함께 행정 서비스 또한 행정, 보건, 농정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주 전역에 상수도 설치와 하수관로 정비, 시도 3개, 도시계획도로 17개, 농어촌도로 11개 노선의 확포장, 보행자 도로 17개소 설치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급격한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파괴되어 가는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여주 전역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여주~원주간 철도건설사업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 추진되면서 기획재정부가 타당성 여부를 재조사하기로 한 데 따라 여주시도 관련 사업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여주와 능서역세권을 개발하고 가남읍, 점동면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6월부터는 경기도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지원을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경제 선순환도 함께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1박2일 마을회관 소통투어를 이어가며 지역 현안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소통하겠습니다. ‘행복 여주’란 농촌에 살아도 빈곤하지 않고 혼자 살아도 고독하지 않는 건강한 공동체가 살아있는 여주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여주의 모든 생명이 행복한 여주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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