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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여주시에 유치하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여주시에 유치하자

  • 기자명 권혁식 / (전)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 입력 2019.09.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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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식 / (전)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여주시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공모 의향서 접수는 2017년 6월부터 용인시의 의욕적인 참여로 마무리가 되어가다가 2019년 용인시민의 반대로 최종 철회되고 네이버 재공모로 지방자치단체 60개, 민간, 개인사업자 58명 등이 136개 부지를 대상으로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용인시가 추진 철회를 결정한 배경에는 시민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이유였다고 한다. 

여주시가 유치를 희망하는 대상부지는 상거동과 하거동의 약25만 제곱미터이며 경쟁력의 장점으로 내세운 점은 다음과 같다.

△인근 유휴부지 활용 시 확장성 △교통, 입지여건의 우수 △반려동물테마파크, 프레미엄아울렛 등과의 시너지 효과 △경제효과로는 수십억대의 세수확보. 지역 업체의 유지보수사업 참여기회 △고용유발효과 약300명 내외 △4차 산업혁명 전략 △네이버가 개발 중인 서비스용 로봇·자율주행자동차 등과 연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의 건립 일정은 △2019년 부지선정 △2020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상반기 준공을 계획하며 사업비는 약 5400억 원이다. 이후의 추진 일정은 9월 중 우선 협상 부지를 선정하고 2020년 착공~2022년까지 완공 후 사용승인을 예정하고 있다.

수도권의 생명수인 식수를 공급하는 여강의 지리적인 여건으로 여주시가 중첩규제로 개발 제한을 입고 있는 피해를 지면에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국가의 균형발전 정책에서도 늘 소외되고 경기도의 변방으로 푸대접 받는 여주시민이 이제 지혜와 협력으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발 벗고 여주시와 긴밀한 유치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민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네이버와 협상해야 한다. 기업의 입장에선 가장 유리한 입지를 제공하는 지자체에 우선권을 두고 협상을 시도할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그러나 네이버 측은 기업의 경제성만을 주장하지 말고 국가발전의 이중적인 규제로 피해를 보며 묵묵히 살아온 여주시민의 입장에서 곰곰이 귀 기울인다면 해법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지역사회와의 공생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다. 네이버가 국민적 기업으로 더 나은 성장을 원한다면 지역밀착형 고용과 생산. 소비의 3가지를 실천해야만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지역의 청장년과 상생적 고용을 이뤄내며 지역사회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세수를 창출하여 지자체의 재정건전성에 이바지해야 한다. 필요한 협력 업체를 수직적 갑을관계에서 수평적인 공생의 기업적 변신을 가져와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주시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는 여주시와 국가의 발전에 이로운 선택이 될 것이며 유치를 위한 최선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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