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면(면장 손기성)에서 지난 5월 30일, 여주세종문화재단에서 기획사업으로 추진하고 대신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한 ‘찾아가는 동네방네 영화관’ 영화 상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2019년 1월에 개봉한 ‘말모이’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 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얘기가 담긴 영화다.
대신체육공원에서 야외 상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기관·사회단체장 및 마을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영화 상영 전 사전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무 방 문패 만들기, 행운의 화분 만들기가 진행되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관내 교회에서는 팝콘을 직접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대접했고, 다른 단체에서는 돗자리를 나눠주는 등 풍성하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영화 관람이 시작되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한 주민은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영화 상영은 언제하는지 문의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기성 대신면장은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에서 야외 영화상영이라는 흔치 않은 행사를 기획하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 여주세종문화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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