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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중심의 조합장선거를 위해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

최희수 홍보주무관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조합장선거는 조합원들만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공직선거에 비해 유권자가 현저히 적다. 하지만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투표율은 80%에 이를 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졌던 지난 19대 대선의 투표율인 77.2% 보다도 높은 투표율이다. 조합장 선출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합장선거를 통해 대표인 조합장을 선출하는 농협‧축협‧산림조합은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으로써, 생산력 증진과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체이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지만, 나아가 조합이 생산하고 유통하는 각종 농산품을 소비하는 국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단체이다. 때문에 조합원들은 자신의 이익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신중하게 가치 있는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적은 유권자수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친밀한 연고관계라는 조합의 특성으로 인해 지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매수 및 기부행위가 전체 선거법 위반행위 중 40%에 달했다. 하지만 이제 조합장선거도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실현 되어야 할 때이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천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에는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의미의 매니페스토는 조합의 유권자가 적기에 오히려 더 중요할 것이다. 많아봐야 몇 천 명 내외인 조합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조합장의 정책 방향이 조합원 한 명 한 명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금품 선거와 연고주의라는 오명과 구태에서 벗어나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때 진정으로 조합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조합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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