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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장애

소화장애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9.02.18 09:12
  • 수정 2019.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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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찬 한의학박사 경희한의원장

요즘 매스컴에 한방관련 방송들을 보다 보면 담적이란 말을 많이한다. 한의학에서 담적이란 무엇일까? 한의학에서 적이라고 하는 것은 배안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적이라고 한다.

담이라는것은 음식이 정상적으로 소화 흡수되고 남은 노폐물들을 담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담적이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 흡수 되지 못하고 남은 노폐물들이 쌓여서 위장병을 일으키고 위장의 긴장도를 높여 명치끝에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을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이 쌓이게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위장에 담적이 쌓이는 만큼 가장 중심이 되는 증상은 소화장애다. 잘 체하고 식후에 상복부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속이 미식거리기를 잘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두통이 동반될 때도 있고 배에서 늘 출렁거리거나 꾸룩거리면서 변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잘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만성적으로 오래 지속 되면 피로 권태감도 동반되고 밥맛을 잃고 식사를 제대로 못함으로 인해서 무기력감에 빠지기도한다.

한의학에서 치료방법은 담을 제거 하고 음식의 소화를 도우며 위의 기능을 강화 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위장의 치료는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 음식의 섭취하는 습관이나 과도한 편식, 폭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등이 담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담적을 제거하고 위장의 기능을 강화 시키는 한약을 복용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사 습관, 넓게는 생활의 습관을 살펴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해야 근본적으로 치료가 된다.

위장의 활동이 자율신경계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만큼 정신적인 활동도 위장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정신적인 흥분등도 위산의 분비를 과하게 하거나 위장의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담적에 의한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침과 뜸으로 같이 치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선는 사람 마다 체질을 타고 난다고 본다. 사상체질의 측면에서 보면 소음인 체질들이 위장을 약하게 타고나서 담적이 쌓이기 쉽다. 그러므로 소음인 체질인 경우에는 식사 습관을 올바르게 만들고 평소에 위장을 도와주는 음식이나 약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위장질환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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