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와생활 사회·환경
세종대왕릉과 가까운 전철역은 여주역세종대왕릉역에서 6.2km...여주역에서는 4.3km

민족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조선 세종대왕의 능침이 있는 여주시의 역사적 지역적 관계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받드는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설치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세종대왕릉역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세종대왕님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작은 간이역으로 전철에서 내리면 역내에 세종대왕과 관련된 제대로 된 안내판도 부족해 민망하다”는 것이다.

세종대왕릉역은 역 구내에 전철을 기다리며 앉아 있을 의자가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요즘과 같은 날씨에 일찍 도착한 승객은 전철을 기다리며 추위에 떨어야 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영릉(세종대왕릉)을 방문하기 위해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만은 더 크다.

역 이름을 보고 세종대왕릉역에 내리면 영릉이 가까운 곳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도보로 접근하기엔 너무 멀어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 이모(60)씨는 “세종대왕릉은 오히려 여주역에서 더 가까운데도 지역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세종대왕릉역에서 내려 불편을 겪으면 지역에 대한 호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세종대왕릉역을 통해 영릉으로 가는 교통편의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포털사이트 다음 지도를 통해 세종대왕릉역과 여주역 앞에서 대중교통 이용거리를 확인하면 세종대왕릉역에서는 6.2km, 여주역에서는 4.3km로 약 2km가 차이며, 택시요금은 각각 8천300원과 6천원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으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도 많아졌고, 세종대왕과 관련한 유적지로서 영릉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세종대왕릉역에서 내린 사람들이 영릉을 더 편히 갈 수 있도록하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세종대왕릉역은 경강선이 처음 공사 중일 때는 능서역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고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에서 역명을 최종 고시할 때는 영릉역으로 결정되었으나, 그 후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세종대왕릉역으로 변경해 개통됐다.

이장호 기자  yeojupen@daum.net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장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