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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힘 작가,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 모임 개최

최새힘 작가,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 모임 개최

  • 기자명 김태호
  • 입력 2018.12.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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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뜻풀이를 통해 한국말로 세상을 둘러보는 한국인문학모임이 있어 화제다. 외국에서 들여온 알기 어려운 말로 하는 인문학이 아닌 한국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이를 이용하여 사람(인)과 글(문)에 대해 생각하자는 취지로 시작하는 이 모임은 여주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최새힘 작가가 진행한다.
최 작가는 “우리말의 뜻을 제대로 살려 쓰는 일은 말속에 담아 놓은 조상들의 지혜를 후대에 전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주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세종께서 우리의 말이 한자와는 서로 맞지 않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 사람들이 날마다 쉽게 쓰도록 하신 이후 우리말을 비로소 글자로 남길 수 있게 되었는데 훈민정음을 읽어보면 세종대왕은 단순히 말을 문자로 남기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문자를 보조도구로 이용하여 말을 제대로 사용하여 생각할 것을 원하셨다”고 말한다. 또 세종대왕께서는 “우리말의 뜻을 찾고 그 뜻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어여쁜 백성을 일깨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려던 의도와 같다”며 “한국말로 하는 인문학 모임은 세종의 뜻을 계승하고 뛰어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새힘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모임은 현암동의 구세군 여주나눔의 집 1층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 오는 1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하며 회비는 월 1만원으로 음료 및 유인물 제공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한다. 구체적인 문의는 최새힘 작가(010-2711-4714)에게 직접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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